사업장 대기배출 감시 고도화…국회서 스마트 체계 논의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4.27 12:00  수정 2026.04.27 12:00

28일 국회의원회관서 전문가 토론회

이동측정차량·분광원격기법 활용 확대

기후부 전경. ⓒ데일리안DB

국립환경과학원과 국회가 첨단장비를 활용한 사업장 대기배출 감시체계 고도화 방안을 논의한다. 산업구조와 배출공정이 다양해지면서 굴뚝뿐 아니라 시설 전반에서 발생하는 비산배출을 정밀하게 관리할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박홍배·우재준 의원실은 28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에서 ‘스마트 감시체계 도입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대기오염물질 배출 산업구조와 업종이 확대되고 배출물질과 공정이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첨단 측정장비를 활용한 스마트 감시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포함한 유해대기오염물질은 굴뚝 외에도 시설과 공정 전반에서 비산배출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배출원을 보다 입체적으로 파악하고 사업장과 산업단지 단위로 종합 관리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19년부터 이동측정차량과 분광원격기법을 활용한 첨단감시장비로 대기오염 배출을 파악하고 있다. 현장에서 배출 양상을 즉각 확인할 수 있어 기존 감시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토론회에서는 강대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공학연구과장과 전기준 인하대학교 교수가 주제 발표를 맡는다. 이들은 스마트 감시체계 운영 현황과 국내외 기술·제도 동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송지현 한국대기환경학회장의 사회로 학계와 정부, 국회 관계자들이 첨단감시장비 활용 확대, 측정자료 신뢰성 확보, 제도 정비 방향 등을 논의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토론회가 첨단감시장비 활용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사업장·산업단지 단위 대기오염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 기반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연재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스마트 감시체계는 대기오염 배출실태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과학적인 근거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제도와 정책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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