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첨부파일 대신 웹 본문으로 대체
별도 뷰어 없이 전문 확인…모바일 접근성 제고
챗GPT·클로드 등 AI 답변 정확성·공신력 향상
행정안전부 누리집 보도자료 게시판 개선 인포그래픽. ⓒ데일리안 배군득 기자(Google NotebookLM을 활용해 제작했으며, 수치와 내용은 기자가 검수함)
앞으로 행정안전부의 정책 소식을 확인하기 위해 별도 뷰어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무거운 첨부파일을 내려받는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행정안전부가 국민과 인공지능(AI)이 정확하게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문서 제공 방식을 전면 개편하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27일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인공지능 서비스와 검색 엔진이 공공 정보를 정확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누리집 보도자료 게시판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첨부파일 위주의 배포 방식에서 탈피해 웹상에서 즉시 본문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한 점이다.
그동안 행안부 보도자료는 주로 HWPX(아래아한글)나 PDF(피디에프) 형태의 첨부파일로 제공돼 왔다. 이로 인해 스마트폰 등 모바일 환경에서 내용을 바로 확인하기 어렵고, 시각장애인용 스크린리더 등 장애인 보조 기술의 접근성 측면에서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행안부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누리집 보도자료 본문을 웹상에서 바로 읽을 수 있도록 게시판을 개선했다. 이에 따라 국민은 별도 프로그램 설치나 운영체제의 제약 없이 보도자료 전문을 게시글 형태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춘 문서 혁신도 도입된다. 행안부는 사람뿐만 아니라 인공지능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서 형식인 ‘마크다운(Markdown)’ 양식 내려받기를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마크다운은 글 구조가 일관되고 명확해 검색엔진이나 인공지능 서비스가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학습하는 데 최적화된 시스템이다.
현재 마크다운은 위키피디아, 노션, 깃허브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용되고 있다. 또 챗GPT와 클로드, 제미나이 등 상용 인공지능 서비스의 답변 형식에도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이전에는 인공지능 서비스가 첨부파일 활용에 한계가 있어 정확성이 검증되지 않은 자료를 참고할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공식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다 정확한 정책 안내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영진 행정안전부 대변인은 "이제 보도자료는 국민 모두와 인공지능 서비스까지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돼야 한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소통과 홍보를 통해 누구나 편리하게 행정안전부 정책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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