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혁신연대 운영위원들이 24일 경기남부경찰청에 ‘경기도교육감 단일후보 선출 선거인단 대리 등록·납부 의혹’에 대한 수사를 요청하는 고발장을 제출했다.ⓒ경기교육혁신연대 운영위원회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화 선출 과정에서 불거진 선거인단 ‘대리납부’ 의혹이 경찰 고발로 이어졌다.
24일 진보진영 경기도교육감 후보 단일화 기구인 경기교육혁신연대 등에 따르면 혁신연대 소속 운영위원 일부는 이날 경기남부경찰청에 후보단일화에 참여한 특정 후보 선거캠프 소속의 성명 불상자 등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을 통해 ‘선거인단 대리 등록 및 가입비 대리 납부 의혹’과 관련한 ▲선거인단 대리 등록 및 대리 납부 여부 ▲관련 문자 발송자 및 지시 주체 ▲선거인단 가입 데이터 및 로그 기록 확보 ▲결제 및 인증 과정 분석 ▲특정 후보 또는 캠프 차원의 조직적 개입 여부 등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다.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연대에 해당 의혹에 대한 즉각적인 진상 규명 등을 요구했던 이들은 이날 열린 혁신연대 선거관리위원회 회의에서도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자 직접 행동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는 후보단일화에 참여한 각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와 문제를 제기한 운영위원 및 선거인단 모집 업무를 담당한 업체 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지만, 선거인단의 중복·대리 등록 여부 및 가입비 대리 납부 사실을 확인할 수 없다는 답변만 반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발장을 제출한 운영위원들은 "이번 사안은 단순히 ‘선거인단 대리 등록 및 가입비 대납’에 대한 의혹 제기가 아니라, 주민등록법과 개인정보보호법을 비롯해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는 중대 사안으로, 향후 경기도교육감 선거 판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핵심 변수."라고 주장했다.
이어 "선관위 회의에 앞서 즉각적인 진상조사와 수사의뢰를 비롯해 이의제기 답변 시까지 경선 1위 발표 유보 및 수사 결과 확인 때까지 단일후보 확정 발표 유보 등을 요구했지만, 혁신연대는 끝내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며 "수사기관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규명하고, 위법행위가 확인될 경우 관련자 전원에 대해 엄정한 책임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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