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비촉진지구 연계 녹지체계 마련
데이케어센터·공공도서관 등 확충
신림동 306 일대 예상 조감도. ⓒ서울시
신림재정비촉진지구 내 마지막 노후 저층주거지인 신림동 306 일대(신림4구역)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최고 32층, 992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대상지는 도림천과 관악산·호암산에 인접한 우수한 자연환경을 갖춘 지역임에도, 1970년대 주택단지 조성 이후 현재까지 노후 저층주거지가 유지되고 있어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온 곳이다.
이 일대는 2006년 신림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이후, 2016년부터 2023년까지 도로포장, 마을회관 신축, CCTV 설치, 벽화 조성 등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시행됐다. 다만 근본적인 주거환경 개선에는 한계가 있어 여전히 열악한 주거지로 남아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관악산의 녹음과 도시의 활력이 공존하는 단지 ▲주변지역과 조화를 이루는 입체적 생활공간 조성 ▲지역주민과 함께 누리는 커뮤니티 중심단지 등 3가지 계획 원칙을 마련했다.
우선 관악산 자락의 녹지축과 도림천(2지류)을 잇는 공원과 보행로를 조성해 호암로로 단절됐던 신림재정비촉진지구의 녹지·보행체계를 연결한다. 또 통경축과 리듬감 있는 스카이라인 계획을 통해 관악산과 어우러진 도시경관을 형성한다.
동시에 신림재정비촉진지구의 개발 흐름에 맞춰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한다. 이를 통해 사업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관악산의 녹음과 도시의 활력이 어우러지는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재정비촉진사업 규제혁신 방안’을 적용해 기준용적률을 최대 30% 완화하고, 법적상한용적률 적용, 사업성 보정계수, 현황용적률 인정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사업성이 대폭 개선한다.
신림동 306 일대 위치도. ⓒ서울시
서울시는 관악산, 미림여고, 주변 주거지와 조화된건축계획을 수립하고, 지형의 단차를 활용한 주민공동시설, 주차장, 데크주차장 계획 등 입체적 생활공간을 구현했다.신림동 306 일대
관악산 근린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조망특화 주동, 지형 단차를 활용한 테라스하우스, 미림여고의 일조를 고려한 중저층 주동, 호암로변 가로 활성화를 고려한 상가복합 주동 등을 계획했다.
구역과 연접한 신림2구역, 대상지 내 존치 종교시설, 지형 단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출입 동선을 계획했으며, 호암로 확폭과 버스정류장 개선 등을 통해 지역 교통체계도 함께 정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세대와 지역 주민이 함께 누리는 공공시설과 상가를 호암로 변에 배치해 가로활성화를 도모하고, 단지내 학교가는 길을 중심으로 교육・문화 특화 주민공동시설(방과후교실, 어린이집 등)을 도입해 주민 커뮤니티를 강화한다.
호암로변에는 공공시설을 집적해 데이케어센터, 발달장애인 교육센터, 청소년시설, 공공도서관, 공연장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해 지역 주민과의 교류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구역에 방과후교실, 어린이집 등 교육·돌봄 기능을 강화한 주민공동시설을 함께 조성해 일상 속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커뮤니티 환경을 마련한다.
서울시는 이번에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된 신림동 306 일대 재정비촉진사업 주민공람, 의견 청취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해 올해 중 ‘구역 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신림재정비촉진지구의 완성은 단순한 주거지 조성을 넘어, 서울 서남권의 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신림동이 낙후된 이미지를 벗고 서남권을 대표하는 생활 중심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