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테콘과 전력케이블·인프라 사업 MOU 체결
베트남 전력공사와 HVDC 등 중장기 협력 논의
현지시각 23일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오른쪽 8번째)과 베트남 응오 반 뚜안 재무부 장관(오른쪽 7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전선 송종민 부회장(오른쪽 4번째)이 베트남 EPC 및 건설 인프라 기업인 뉴테콘와 전력케이블 공급 및 인프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대한전선
대한전선이 베트남 현지 설계·조달·시공(EPC)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에너지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며 공급망 안정화와 중장기 사업 기반 확대에 나섰다.
대한전선은 베트남 EPC·건설 인프라 기업인 뉴테콘과 ‘전력케이블 공급 및 인프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베트남 에너지 인프라 사업 전반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식은 지난 23일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진행됐다. 이재명 대통령 베트남 순방을 계기로 열린 경제사절단 공식 행사다. 행사에는 양국 정부 관계자와 함께 대한전선 송종민 부회장, 뉴테콘 CEO 응우옌 콴 투이 등이 참석했다.
뉴테콘은 롱탄 국제공항을 비롯해 산업단지, 초고층 복합개발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베트남 대표 EPC 기업으로, 현지 건설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전선의 전력케이블 제조 역량과 뉴테콘의 시공 역량을 결합해 에너지 인프라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와 사업 수행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공동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기술 자문과 정보 교환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
송종민 부회장은 “이번 협약은 한-베트남 간 에너지 인프라 협력 강화와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현지 유력 EPC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한전선은 22일 하노이에 위치한 베트남 전력공사(EVN) 본사를 방문해 중장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HVDC 전력망 사업과 베트남에서 건설 중인 400kV급 초고압(EHV) 케이블 공장 현황을 공유하고, 기술 교류 및 사업 협력 확대 가능성을 협의했다.
대한전선은 베트남을 제2의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삼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현지 법인 대한비나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베트남 최초의 400kV급 EHV 케이블 공장을 건설 중이다.
베트남은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로 송배전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시장으로, 2030년까지 연평균 전력 수요가 약 10~1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고품질 전력케이블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