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15조5605억원 영업익 8026억원 기록
해외 완성차 매출·전장부품 공급 확대가 실적 견인
유럽 신공장 초기비용에도 R&D 투자·주주환원 지속
현대모비스 CES 2026 전시 부스. 현대모비스 유튜브 영상 캡쳐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자동차 수요 둔화 속에서도 전장부품과 A/S부품 사업을 앞세워 1분기 실적을 방어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매출 15조5605억원, 영업이익 8026억원, 당기순이익 8831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3.3% 증가했다.
해외 완성차 메이커로의 매출 증가와 전장부품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물량 확대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우호적 환율 효과를 받은 A/S부품 사업도 글로벌 수요 강세가 지속되며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탰다.
다만 미래성장을 위해 대단위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모듈·핵심부품 제조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4.9% 늘었지만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는 글로벌 완성차 시장 수요 감소와 함께 1분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 슬로바키아 PE시스템 공장, 올해 가동을 앞둔 스페인 BSA 공장 등 전동화 핵심부품 양산을 위한 유럽 신공장 초기비용 영향으로 분석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미래 모빌리티 시장 대응을 위한 핵심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2조원이 넘는 R&D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라며 "전사적인 수익개선 활동과 함께, 올해 고객사의 다양한 신차 출시가 예정된 만큼 점진적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올해 5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신규 매입해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작년 수준의 현금배당 주당 6500원도 향후 이사회 논의를 통해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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