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AACR서 ADC 파이프라인 2종 연구성과 공개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6.04.24 08:49  수정 2026.04.24 08:49

TROP2·FRα 타깃 ADC 성과 공개…플랫폼 확장성 입증

“그룹 항체 역량과 결합…차세대 ADC 신약 개발·플랫폼 고도화 박차”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제약이 세계 최대 암학회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의 기술력을 입증하며 차세대 항암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 17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 참가해 듀얼페이로드 ADC 플랫폼 기반 신규 파이프라인 2종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후보물질은 TROP2 타깃 ‘CTPH-03’과 엽산수용체알파(FRα) 타깃 ‘CTPH-08’이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 AACR 2025에서 HER2 타깃 후보물질 ‘CTPH-02’를 통해 듀얼페이로드 ADC 플랫폼을 처음 공개한 데 이어 올해 후속 성과를 발표하며 플랫폼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CTPH-03은 암세포에 발현하는 TROP2 단백질을 표적하는 후보물질이다. 기존 세포독성 항암제에 신규 페이로드를 조합해 항암 효능을 높였으며 비임상 단계에서 우수한 독성 평가 결과를 확보했다. 함께 공개된 ‘CTPH-08’은 FRα를 표적하는 듀얼페이로드 ADC 후보물질로, 기존 CTPH-02와 CTPH-03 개발에서 축적한 플랫폼 기술을 새로운 타깃에 적용한 사례다.


셀트리온제약은 이번 발표를 계기로 플랫폼 고도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개발 중인 튜불린 바인더 계열 외에도 신규 페이로드 개발을 추진하고, 위치선택적 접합 기술을 결합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CTPH-03과 CTPH-08에 대한 추가 전임상 평가도 이어간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셀트리온제약의 독자적인 듀얼페이로드 플랫폼이 특정 항원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타겟에 적용될 수 있는 강력한 확장성을 가졌음을 증명한 것”이라며 “셀트리온의 독보적 항체 기술력과 셀트리온제약의 링커-페이로드 개발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ADC 신약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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