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개 방식부터 무수혈·무지혈대까지…환자 선택권 확대
궁윤배 서울부민병원 로봇수술센터장 ⓒ서울부민병원
서울부민병원이 로봇 인공관절수술에 개인맞춤형 개념을 도입해 환자가 수술 방식 선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진료 프로세스를 개편하고 있다.
서울부민병원은 해부학적 특성뿐 아니라 미용적 요소와 신체적 부담까지 반영한 맞춤형 로봇 인공관절수술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병원은 환자들이 수술 과정에서 가장 우려하는 요소 중 하나인 ‘흉터’ 개선에 초점을 맞춰 절개 방식을 다양화했다.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에서는 비키니라인을 따라 절개하는 전방 접근법을 적용해 흉터가 속옷 라인 안쪽에 위치하도록 했으며, 무릎 반치환술에서는 피부 주름 방향을 고려한 가로 절개를 적용해 시간이 지나면서 흉터가 덜 눈에 띄도록 했다.
또한 환자 상태에 따라 ‘무수혈·무지혈대 수술’을 선택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혈대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허벅지 통증과 근육 손상을 줄이고, 혈전증 등 혈관 관련 합병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수혈을 최소화하는 수술법을 통해 감염 등 부작용 위험을 줄이고 회복 부담도 완화하고 있다.
궁윤배 센터장은 “인공관절 수술은 이제 단순히 걷게 하는 치료를 넘어, 흉터의 위치나 수혈 여부 등 환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를 수술 설계에 반영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며 “무수혈·무지혈대 수술과 같은 맞춤형 옵션은 환자의 빠른 일상 복귀와 만족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민병원은 로봇 인공관절 수술 분야의 학술 교류를 위해 매년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으며, 오는 5월 30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5회 로봇인공관절 심포지엄을 열고 최신 수술 기법과 임상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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