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화성·고창서 지역 축제 운영
지질유산과 지역문화 함께 즐기는 코스
연천 구석기 축제 모습.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공단 국가지질공원사무국이 봄철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지질공원 추천 행사 4곳을 제시했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과 화성 국가지질공원, 전북서해안 세계지질공원 일대에서 4월 말부터 5월까지 지역 축제가 이어지며 지질유산과 지역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공단은 이번 추천지가 봄철 자연환경과 지질적 특성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추천 지역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연천·포천과 화성 국가지질공원, 전북서해안 세계지질공원 고창이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연천 전곡리유적 토층은 1978년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발견된 대표적인 지질명소다. 오랜 시간 쌓인 퇴적층에 당시 기후환경이 기록돼 있어 고기후 연구 측면에서도 가치가 크다는 게 공단 설명이다.
이 일대에서는 ‘연천 구석기 축제’가 5월 2일부터 5월 5일까지 열린다. 석기 제작과 사냥 체험 등 선사시대 생활상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전곡리 유적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포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일원에서는 ‘한탄강 가든페스타’가 5월 1일부터 6월 7일까지 진행된다. 한탄강을 따라 형성된 현무암 주상절리와 용암대지, 협곡 경관을 배경으로 봄꽃과 정원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다.
화성 국가지질공원 전곡항 일대는 서해안의 퇴적과 침식이 반복되며 형성된 층상 응회암과 갯벌이 어우러진 지질명소다. 이곳에서는 변화하는 해안선과 갯벌 형성 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
화성 전곡항 일원에서는 ‘화성 뱃놀이 축제’가 5월 22일부터 5월 25일까지 열린다. 공단은 바다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봄철 체험형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서해안 세계지질공원 일대는 하천이 운반한 자갈과 모래, 진흙이 오랜 시간 쌓여 형성된 넓은 충적평야와 고창갯벌로 대표되는 해안 지형이 펼쳐진 지역이다. 고창 학원농장 일원에서는 ‘고창 청보리밭축제’가 4월 18일부터 5월 10일까지 열린다.
공단은 드넓은 청보리밭과 해안 지형을 함께 접할 수 있어 자연을 가까이에서 체험하기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권은정 국가지질공원사무국 사무국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지질명소에서 자연과 지구의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지질공원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연의 가치를 느끼고 소중한 추억을 쌓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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