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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의 야스쿠니 신사에서 한국인 남성이 ‘독도는 우리 땅’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려다 체포됐다.
23일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60대 박 모씨는 전날 오전 11시쯤 도쿄도 지요다구 야스쿠니 신사에서 ‘독도는 우리 땅’, ‘전쟁 범죄자가 있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 중단’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있다가 업무 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박 씨는 당시 일왕 측 칙사가 탄 차량 앞에서 현수막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춘계와 추계 예대제가 열리는 시기 야스쿠니 신사에는 일왕 칙사가 공물 봉납을 위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경찰은 박 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박 씨는 지난 20일 일본에 입국한 한국 거주자로 조사에서 “하고 싶은 것을 했을 뿐”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 명을 추모하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과 같은 시설이다. 이 곳에는 강제 동원된 한국인 약 2만 여명도 희생자 유족의 동의 없이 무단 합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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