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건설 정보시스템 등 5종 출품
보안·진단·로봇 기술 전면 배치
2026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 전시관에 설치된 한전KDN 전시 공간. ⓒ한전KDN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공기업 한전KDN이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과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2026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INEX 2026)’에 참가해 원전 건설·보안·로봇 분야 솔루션 5종을 공개했다.
한전KDN은 이번 전시에서 원전 건설관리 시스템과 발전소 보안관리 시스템, 원자력 사이버보안 컨설팅, 양팔 매니퓰레이터 시스템, 다종로봇 기반 무인감시진단시스템을 앞세워 원전 전 생애주기에 적용 가능한 디지털 기술 역량을 소개했다.
부산광역시와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주최하고 벡스코가 주관하는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은 2014년 첫 개최 이후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한전KDN을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웨스팅하우스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이 참가했다. 제25차 태평양연안국원자력회의(PBNC 2026)와 2026 한국원자력연차대회(KAP 2026)도 함께 열린다.
행사장에서는 전력 및 원자력 기자재 구매상담회와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동반성장사업설명회, 전력 및 원자력 공기업 취업 박람회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한전KDN은 이 자리에서 원자력 산업의 디지털화와 현장 안전에 초점을 맞춘 5개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원전건설 발전정보시스템’은 원자력발전소 건설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솔루션이다. 발전소 건설 상황을 발주사와 시공사, 설계사에 실시간으로 제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원전 건설을 지원하는 구조다. 한전KDN은 이 시스템이 건설과 운영 과정의 안전성 확보와 운영 효율성 제고, 방사능 관리와 모니터링 강화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발전소 제어설비 통합보안관리시스템’은 발전소 내 기계설비를 관리·제어하는 시스템 서버와 네트워크 보안장비 등 정보통신기술 설비를 대상으로 실시간 보안 위협을 파악하고 취약점을 진단·분석하는 통합 보안관리 기능을 갖췄다. 정보보호제품 평가·인증제도에 지정된 IT보안인증사무국(ITSCC) 인증도 받았다.
‘원자력 사이버보안 컨설팅’은 전력망과 원전 제어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솔루션이다. 한전KDN은 원자력 운영·관리의 핵심인 안전·보안·비상대응(SSEP) 기능 보호를 목표로 국내 규제는 물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글로벌 인허가 기준 대응 체계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람객의 관심이 집중된 분야는 지능형 로봇 솔루션이다. ‘양팔 매니퓰레이터 시스템’은 특고압 환경에서 전선 압축과 절단, 피박, 테이핑 등 정밀 활선작업을 사람 대신 수행하는 장비다. 한전KDN은 피지컬 AI를 적용해 고위험 현장 작업 자율화를 고도화하고 작업자 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다종로봇 기반 전력설비 무인감시진단시스템’은 고위험 현장에 투입된 4족 보행 로봇과 화재 진압 로봇이 팀 단위로 24시간 현장을 감시하는 방식이다. 가스누출 탐지부터 초동 조치까지 자율 수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향후 드론 등 다양한 설비로 확대 운용할 계획이다.
한전KDN 관계자는 “전시회를 통해 원자력산업의 디지털화와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원전 건설부터 운영·관리와 해체 분야까지 선진화된 정보통신기술로 원자력 전 생애주기의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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