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여부 상관없이 최대 13만원…가임력 검사 29만명 지원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6.04.23 13:42  수정 2026.04.23 13:43

20~49세 남녀 최대 3회 검사 가능

ⓒ게티이미지뱅크

임신 준비를 위한 가임력 검사 지원이 크게 늘었다.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 대상이 확대되면서 참여 인원이 급증했다. 검사 지원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정책 방향이 바뀌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2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가임력 검사비 지원사업을 통해 총 29만1246명이 검사를 지원받았다.


가임력 검사비 지원사업은 20~49세 남녀를 대상으로 임신·출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건강 상태를 사전에 확인하도록 돕는 제도다. 여성에게는 난소기능검사와 부인과 초음파 검사 비용 최대 13만원을, 남성에게는 정액 검사 비용 최대 5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크게 확대됐다. 2024년 4월부터 12월까지 7만7989명이던 지원 인원은 2025년 29만1246명으로 21만3257명 증가했다.


제도 개편이 영향을 미쳤다. 기존에는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 중심으로 생애 1회 지원했지만 지난해부터는 결혼 여부와 자녀 수와 관계없이 모든 20~49세 남녀로 대상이 확대됐다. 생애 주기별로 최대 3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수검 연령도 낮아졌다. 여성은 평균 32.9세에서 32.3세로, 남성은 34.5세에서 34.1세로 각각 0.6세, 0.4세 감소했다. 조기 검사 참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검진 인프라도 확대됐다. 검사 가능 의료기관은 1154개소에서 1502개소로 늘었다.


검사 이후 난임 지원으로 이어진 사례도 확인됐다. 2만4179명이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난임 시술 등 후속 지원을 받았다.


신청은 e보건소 홈페이지나 주소지 보건소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정부는 임신 준비 가이드라인 배포와 함께 관련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