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실적 개선, 비이자·비은행 이익 확대
3월 말 기준 ROE 11.9%, CET1비율 13.19%
신한 밸류업 2.0…그룹 성장 및 주주환원 선순환 구축
신한금융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1년 전 동기 대비 9.0% 증가한 1조6226억원으로 집계됐다.ⓒ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은 23일 2026년 1분기 경영실적과 새로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인 '신한 밸류업 2.0'을 발표했다.
신한금융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9.0% 증가한 1조6226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을 중심으로 비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고, 이자이익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판관비와 대손비용 또한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3월 말 잠정 그룹의 BIS자기자본비율은 15.72%,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19%로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1분기 이자이익은 3조241억원으로 1년 전 동기 대비 5.9% 증가했고, 비이자이익은 1조1882억원으로 같은 기준 26.5% 늘었다.
판매관리비는 지난해 동기 대비 9.3% 늘어난 1조5454억원,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같은 기준 17.5% 늘어난 5125억원이다.
그룹의 1분기 영업외이익은 66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765억원 증가했다. 해외부문 손익은 2219억원이다.
그룹사별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571억원으로 1년 전 대비 2.6%, 전분기 대비 176.4%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나, 수수료 및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이익이 개선됨에 따라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인식했던 희망퇴직, LTV/ELT 과징금 등 대규모 비용 소멸 효과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신한카드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154억원, 신한투자증권은 2884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한라이프는 103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37.6% 감소했으며, 손실을 기록했던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됐다.
신한캐피탈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618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97.3% 증가했다.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견조한 재무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생산적 분야에 대한 자금 공급을 지속 확대해 실물경제 지원과 사회·그룹의 동반 성장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지주는 이날 이사회에서 올 1분기 주당 배당금을 740원으로 결의했다.
오는 7월까지 예정된 총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도 진행 중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안정적인 자본 비율과 견조한 재무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예측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자본 정책을 일관되게 펼쳐 나갈 방침이다.
한편, 신한지주 이사회는 새로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인 '신한 밸류업 2.0'을 통해 변화된 시장 환경에 맞춰 그룹의 성장과 주주환원이 선순환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 제고를 추진하기로 했다.
기존 계획이 절대 목표 중심이었다면, 이번 계획은 ROE개선과 주주환원 정책의 유기적 운영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계획은 ▲ROE 제고 속도에 연동한 주주환원율 ▲ROC 기반의 자본 배치와 ROE 제고 ▲CET1비율 관리를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신한금융은 단순한 목표 제시를 넘어 매년 이사회 중심의 점검과 보완을 통해 실행력을 높여가는 지속 가능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장정훈 신한지주 재무부문 부사장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주주환원율은 ROE와 성장률에 연동한 예측 가능한 산식을 기반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분기 균등배당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향후 3년간 비과세 배당과 주당배당금(DPS)의 연 10% 이상 확대를 추진하고, 잔여 재원은 자사주 매입·소각에 활용해 주주환원 정책의 일관성과 유연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익성 측면에서는 ROC를 기반으로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그룹 ROE를 개선할 계획"이라며 "2026년에는 증권, 2027년에는 카드와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통해 ROE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총주주환원율 목표를 제시하는 경쟁에서 벗어나, ROE 제고를 통한 본질적 기업가치 증대와 주주환원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진정한 주주가치 제고"라며 "앞으로도 이를 바탕으로 한국 자본시장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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