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구도면 국힘 분열처럼 보일 것"
"시점 상 지도부 교체는 맞지 않아"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의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해 "(한 전 대표의 출마가)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에게 도움이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곽규택 의원은 23일 YTN라디오 '뉴스명당'에서 한 전 대표의 출마 관련 질문을 받고 "한 전 대표가 부산 북갑에서 활동하며 전재수 의원과의 대립각 또 이재명정부에 대한 비판에 적극적으로 나서면 부산 지역의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부산시장 후보인 박형준 후보에게도 좀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본다. 실제로 여론 추세도 그렇다"며 "(한 전 대표 출마로) 지금 부산에서 불고 있는 바람이 분명히 국민의힘에겐 좋은 바람이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민주당, 국민의힘, 무소속(한 전 대표)이 맞붙는 '3자 구도' 선거 가능성을 제기하는 것과 관련해선 "만약 부산 북갑이 3자 구도로 된다면 국민의힘이 부산에서 또 분열하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어 굉장히 우려스럽다"며 "부산 지역 국회의원들도 그런 걸 잘 아니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소속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 민주당 후보가 함께 나오면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제일 높다. 그건 분명히 객관적인 수치"라며 "이걸 전제로 하고 논의해야지 '무소속 후보하고 국민의힘 후보 중에 누가 더 지지도가 높냐'는 논쟁은 결론적으로는 무의미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앞서 곽 의원은 지난 15일 채널A 유튜브에 출연해 '당원게시판 사태'로 당에서 제명된 한 전 대표를 복당 시켜 부산 북갑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곽 의원은 전날(22일)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장동혁 대표를 향해 '결자해지하라'고 촉구한 것과 관련해선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뒷받침해 줄 당의 지지세가 너무 약한 것 아니냐 하는 공통된 인식을 갖고 계신 것 같다"며 "그런 차원에서 당이 조금 더 분발해 당의 지지도를 높여야 지역에서 선거가 가능한 것 아니겠느냐는 취지의 말이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결자해지'라고 하는 말이 지선을 앞두고 당이 겪는 여러 어려움으로 당에 대한 전체적인 국민 지지도와 여론이 악화된 상황인 만큼 이런 부분을 중앙당 차원에서 좀 끌어올려야 될 시점이 아닌가 하는 원칙론적인 말이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당내 일각에서 불거지는 '장동혁 지도부 사퇴론'에 대해선 "지금 시점상 지도부 교체는 맞지 않다고 본다"며 "열세, 침체된 국면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한창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중에 장수를 바꾼다는건 안 맞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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