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트 데이 2026’서 공개…투자·협업·정부 연계까지 지원
스타트업 41곳 참여, 120건 협력 논의…오픈이노베이션 강화
권봉석(주)LG COO(맨오른쪽에서두번째)와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맨오른쪽에서첫번째)가 ‘슈퍼스타트데이2026’에서 스타트업의 기술시연을 살펴보고 있다.ⓒLG
LG가 대학 창업팀을 발굴·육성하는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청년 창업 생태계 확대와 미래 혁신 기업 육성에 나섰다.
LG는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스타트업 발굴·육성 행사 ‘슈퍼스타트 데이 2026’을 개최하고 대학 창업팀을 위한 ‘루키(Rookie) 프로그램’을 처음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슈퍼스타트 데이’는 2018년 LG사이언스파크 출범과 함께 시작된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유망 스타트업이 LG 계열사와 투자자, 기관 등을 대상으로 기술과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지금까지 30개국 약 3만명이 참여하며 글로벌 기술 교류 행사로 자리잡았다.
올해 행사에는 LG 주요 계열사 CTO를 포함한 기술 경영진과 벤처캐피털(VC), 엑셀러레이터(AC), 공공기관,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미래 기술과 사업화 가능성을 점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 41개사가 참가해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로봇, AI, 바이오, 클린테크 등 LG가 미래 성장축으로 삼고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이 공개됐다.
현장에서는 LG 계열사 및 투자자들과의 ‘1:1 비즈니스 밋업’이 활발히 진행되며 약 120건의 투자·협력 논의가 이뤄졌다.
LG는 올해 처음으로 대학 창업팀을 위한 ‘루키 프로그램’을 도입해 청년 창업 지원을 본격화했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과 연구기관이 추천한 유망 창업팀을 발굴해 투자 유치와 사업 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참가팀들은 피칭 콘테스트와 전시,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기술과 사업 모델을 선보였다. 최종 선발된 3개 팀(Pinta AI, 모토마인드, 포바디)에는 상금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초기창업패키지 서류 면제, LG 계열사 협업 기회 등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사무공간, 실증 비용, 복지 등을 지원하는 ‘슈퍼스타트 인큐베이터’ 프로그램도 연계한다.
LG는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참가팀에 기술 멘토링과 현장 투어를 제공하며 향후 프로그램 규모를 확대해 청년 창업 확산의 기반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 투자 지원을 넘어, 초기 단계부터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행사에서는 AI, 데이터센터, 로봇, 우주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기술도 공개됐다. 스타트업 ‘퀘스터’는 로봇이 사람의 손동작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을 선보였고, ‘로맨틱로보틱스’는 비정형 물체를 정밀하게 다루는 로봇 기술을 공개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 사업으로 점찍은 ABC 분야의 혁신 기술도 발표됐다. LG 사내벤처에서 분사한 ‘신선고’, 탄소저감 소재 기술을 보유한 ‘랩인큐브’ 등이 주목을 받았다.
LG는 이번 행사를 통해 스타트업과 투자자, 공공기관이 연결되는 협력 생태계를 강화하고 청년 창업과 미래 기술 확보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슈퍼스타트 데이를 통해 미래 기술을 함께 만들어갈 위닝테크를 함께 만들어갈 스타트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루키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혁신 기업을 조기에 발굴·육성해 차별화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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