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킬패스’ 바이에른 뮌헨 포칼 결승행, 트레블 향해 진격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4.23 07:13  수정 2026.04.23 07:14

포칼 결승에 진출한 바이에른 뮌헨. ⓒ REUTERS=연합뉴스

독일 분데스리가의 절대 강자 바이에른 뮌헨이 레버쿠젠을 물리치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결승에 진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DFB 포칼’ 준결승전에서 해리 케인과 루이스 디아스의 연속 골에 힘입어 레버쿠젠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미 지난 20일 슈투트가르트전 승리로 리그 조기 우승을 달성한 뮌헨은 포칼에서도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며 기세를 올렸다. 포칼 역대 최다 우승팀(20회)인 뮌헨이 정상에 오를 경우, 지난 2019-2020시즌 이후 6년 만의 탈환이 된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도 올라 있어 3관왕 달성 가능성도 충분한 상황이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는 이날 벤치에서 대기하다 후반 40분 자말 무시알라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짧은 출전 시간이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후반 추가시간, 하프라인 부근에서 김민재가 찔러준 절묘한 스루패스가 기점이 되어 루이스 디아스의 쐐기 골로 연결됐다. 당초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으나 VAR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되며 김민재의 활약도 빛을 발했다.


경기 주도권은 일찌감치 뮌헨이 잡았다. 전반 22분, 무시알라의 낮은 크로스를 받은 해리 케인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다. 리그 득점왕이 유력한 케인은 이번 포칼 5경기 전 경기 득점(7골)이라는 놀라운 집중력을 과시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위기를 넘긴 뮌헨은 경기 막판 김민재 투입으로 수비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격의 활로를 뚫었고, 추가 골까지 묶어 레버쿠젠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놓았다.


승리를 거둔 뮌헨은 24일 열리는 슈투트가르트-프라이부르크 경기의 승자와 오는 5월 24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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