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호르무즈 기뢰 제거 6개월 필요…연말까지 유가 불안정"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4.23 06:11  수정 2026.04.23 07:10

호르무즈해협 인근 오만만 무스카트 항에 유조선들이 정박해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부설된 기뢰를 모두 제거하려면 반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국방부 관계자는 22일(현지시간) 하원 군사위원회 비공개 브리핑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 제거가 6개월 걸린다면서 기뢰 제거 작전은 이란 전쟁이 끝날 때까지 시행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WP는 "전쟁이 이번 달 안에 끝나도 올해 말까지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정성이 이어진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공개 브리핑에서 국방부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과 주변에 20개 이상의 기뢰를 설치했을 가능성이 크며 일부 기뢰는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위성항법시스템(GPS) 기술을 이용해 원격 부설된 탓에 미군이 탐지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의회에 보고했다.


앞서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시작된 후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2주 휴전에 돌입한다면서 호르무즈 해협 기뢰 제거 작전에 착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NYT) 등은 “이란이 미국의 도움을 받아 기뢰를 제거하려 했으나 기뢰를 뿌려놓고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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