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분기 국고채·공적채권 발행 결정…국고채 금리 하향 안정세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6.04.22 17:20  수정 2026.04.22 17:20

재경부, 채권 발행기관 협의체 2차 회의

WGBI 자금 유입으로 공적채권 조달금리↓

재정경제부.ⓒ연합뉴스

정부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이후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이 원활하게 이뤄짐에 따라 2분기 국고채, 주요 공적채권을 정상적으로 발행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22일 채권 발행기관 협의체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채권시장 관계기관과 주요 정부보증채·공사채 발행기관들이 참석해 1분기 발행 실적을 점검하고, 2분기 시장여건, 발행계획 등을 논의했다.


정부·발행기관은 지난 1차 회의에서 WGBI 편입 전 시장 안정을 위해 1분기 발행량을 축소 조정하기로 했다.


1분기 실적 점검 결과 국고채는 1분기 발행목표(27~30%)의 최소 수준(27.5%)인 61조5000억원 발행됐고 국고채 제외 공적채권의 경우 당초 계획대비 7조원 내외 축소 발행됐다.


정부는 중동전쟁, 인플레 우려 등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공적채권 발행량 조정, 긴급 바이백 등 범정부 차원의 노력에 힘입어 이달 이후 국고채 금리는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WGBI 편입 이후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도 원활한 상황이다. 발행기관들은 2분기 시장 여건이 양호한 상황으로 4월 채권 발행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개선된 시장 여건을 감안해 2분기 국고채 및 주요 공적채권은 정상적으로 발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고채의 경우 상반기 발행 목표(55~60%) 범위 내에서 5~6월 발행량을 결정한다.


국고채를 제외한 주요 공적채권의 2분기 발행 물량은 당초 계획대비 6조원 내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발행기관은 2분기 국고채 및 공적채권 발행이 특정 시기에 집중되지 않도록 기관별 발행계획을 점검·조정했다.


또 정부는 대부분의 공적채권이 만기 3년 이하의 단기물인 점을 감안해 2분기 국고채 발행 시 만기 5년 이상의 중장기물 발행 비중을 확대, 시장 수급 부담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황 국고실장은 “이달 들어 WGBI 자금의 안정적 유입 등으로 채권시장이 안정됐으나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지속적인 시장상황 점검 및 기관간 공조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필요한 경우 수시 회의를 통해 발행량 및 발행 시기를 협의·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발행기관은 2분기 시장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펴보면서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공동대응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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