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를 출항한 화물선이 지난 15일 호르무즈 해협으로 접근하고 있다. ⓒ AP/뉴시스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화물선을 또 다시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CNN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22일(현지시간) 오전 3시 55분쯤 오만 북동쪽 15해리 해상에서 이란 혁명수비대가 화물선을 향해 발포했다고 밝혔다. 화물선 선장은 긴급 보고를 통해 “이란 혁명수비대군함이 교신 없이 접근한 뒤 포격했다”며 “조타실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선원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박에도 화재 등 피해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 등도 이번 공격을 보도했다. 이란 누르뉴스는 이 화물선이 “이란군의 경고를 무시한 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발포했다”고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미국과 이란 간의 치고받기식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18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인도 선박 두 척을 공격했다. 19일에는 미국이 오만만 해상에서 이란의 대형 컨테이너선 ‘투스카’호를 나포했다. 이어 21일 미국이 인도·태평양사령부 책임 구역에서 이란과 연계된 제재 대상 선박을 나포한 데 이어 이번 공격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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