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 앞에선 땡큐 뒤에선 셰셰…경제·안보 폭망할 것" 등 [4/22(수)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입력 2026.04.22 16:30  수정 2026.04.22 16:30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오전 강원도 양양 수산리어촌마을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마을회관 현장 공약 발표에서 강원도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장동혁 "李, 앞에선 땡큐 뒤에선 셰셰…경제·안보 폭망할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 기조를 겨냥해 "앞에서는 '땡큐', 뒤에서는 '셰셰'하다가는 경제도 안보도 폭망한다"고 비판했다.


장동혁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공화당 내 최대 정책 코커스인 '공화당 연구위원회(RSC)' 소속 의원들이 한국 정부의 대미 정책에 우려를 표명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방미 기간 내내 미국 인사들이 물었다"며 "왜 한국 정부는 동맹국인 미국 기업을 차별하고 중국 기업들과 붙으려 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김정은보다 이재명이 더 미운 이유'"라며 "같이 갈래 말래 미국이 묻고 있다"고 했다.


앞서 RSC 소속 의원 등 54명은 강경화 주미 대사에게 서한을 보내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을 상대로 취하는 명백히 차별적이고 정치적 동기가 있는 조치들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하원 법사위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포함해 한국 정부의 자국 테크 기업 규제 전반을 주시하고 있다.


▲'23명 사망' 아리셀 박순관 대표 2심서 대폭 감형…징역 15→4년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공장화재와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일차전지업체 아리셀 박순관 대표가 항소심에서 대폭 감형됐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1부(신현일 고법판사)는 이날 박 대표 등의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산업재해치사)·파견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 항소심에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은 박 대표에게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기소된 사건에서 내려진 최고 형량인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항소심은 또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기소된 박 대표 아들 박중언 아리셀 총괄본부장에게 징역 15년 및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에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화재로 23명이 사망하고 9명이 상해를 입어 그 결과가 매우 중하다"면서도 "다만 박순관이 아들에게 아리셀 업무 중 상당 부분을 맡긴 이유에는 경영상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중처법이나 파견법상 책임을 면탈할 목적이 있었다고 볼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시했다.


▲삼성전자, 하만 인수 10년…이재용 회장 '선구안' 통했다


삼성전자가 하만 인수를 공식화한 지 10주년을 맞았다. 하만은 외형 성장을 거듭하며 전장과 오디오를 양축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당시 수조원 규모의 투자를 감행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준비한 이재용 회장의 선구안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와 함께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22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2016년 11월 약 80억달러(약 9조4000억원)를 투입해 하만 인수를 발표했고, 2017년 3월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는 당시 기준 국내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 가운데 최대 규모였다. 특히 이 회장이 등기이사에 오른 뒤 처음 진행된 인수합병으로 관심이 쏠렸다.


인수 이후 하만의 외형은 빠르게 커졌다. 2017년 7조원대였던 매출은 2019년 10조원을 돌파했고, 2025년에는 15조7000억원을 넘겼다. 같은 해 영업이익은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수익성 역시 10%에 근접했다.


사업 구조도 재편됐다. 현재 하만 매출의 약 65~70%는 전장 사업에서 나온다. 디지털 콕핏과 카오디오 분야에서 글로벌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문 음향과 블루투스 스피커 등 오디오 사업에서도 선두권을 지키고 있다. 소니, 보스 등 경쟁사를 압도하는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이 같은 성과는 이재용 회장의 전략적 판단에서 출발했다. 삼성은 반도체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넘어 미래차 전장 부품을 차세대 성장 축으로 낙점했고, 하만 인수를 통해 단숨에 시장에 진입했다. IT 기술과 전장 부품의 결합이라는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며 시너지가 현실화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하만의 전장 솔루션은 삼성의 5G 통신, 반도체, 디스플레이 기술과 결합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커넥티드카 환경에서의 안정적 통신과 차량 제어, 위성 기반 연결성 등 첨단 기능 구현이 대표적이다. 반대로 삼성전자 역시 하만과의 협업을 통해 차량용 반도체와 스마트 플랫폼 영역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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