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구 먹이 왜 바닥에..." 지적에 대전 오월드 해명은?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4.22 15:41  수정 2026.04.22 15:42

탈출 9일 만에 돌아온 늑대 '늑구'의 먹이 급여 방식과 관련해 논란이 일자, 대전 오월드 측이 해명에 나섰다.


오월드는 지난 20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늑구에게 영양식을 제공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늑구가 주변을 경계하며 바닥에 놓인 먹이를 먹는 모습이 담겼다. 문제는 영상 공개 후 일부 누리꾼들이 '왜 밥그릇이 아니라 바닥에 주냐'라고 지적한 것이다.


ⓒ영상 갈무리

뜬금없는 밥그릇 논란에 오월드 측은 "야생동물인 늑대는 본래 먹이를 그릇에 담아 먹는 동물이 아니며, 평소에도 별도의 용기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상 속 장소는 일반 노지가 아닌 매일 철저히 소독되는 '특수 콘크리트 바닥'"이라며 "늑대 같은 포식동물은 먹이를 물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섭취하는 습성이 있어 동물복지 매뉴얼상 바닥 급여가 권장된다"고 밝혔다.


또한 늑구에 대해 "아직 민감한 상태"라며 "그릇에 담아주면 먹지 않고, 평소에도 생닭 같은 먹이를 울타리 안으로 던져준다. 이는 야생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처"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7일 포획된 뒤 격리실에서 지내고 있는 늑구는 초기에는 사료를 거부했으나, 현재는 정상 식사량의 약 80%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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