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성 차관보 “WGBI 편입 후 해외 자금 유입 원활…외국인 투자 접근성 제고 과제”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6.04.22 15:00  수정 2026.04.22 15:00

재경부, 제3차 자문위원회 개최

주식·결제 시장접근성 제고 방안

해외투자자 의견 집중 점검

재정경제부.ⓒ연합뉴스

문지성 재정경제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이 22일 “올해 4월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이후 국채시장에서 해외로부터 자금이 원활하게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주식 시장에 있어서도 외국인의 투자 접근성을 글로벌 표준에 맞게 높이는 것이 정부의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문지성 국제경제관리관은 이날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제3차 자문위원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자문위원회에는 우리나라 자본시장에 참여하는 외국계 금융기관·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이 참석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장 접근성과 거래 편의에 영향을 미치는 주식·결제 분야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문 관리관은 “한국 정부가 그간 외환·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해왔다. 최근 우리 금융시장의 역동성 제고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며 “지난주 경제부총리 뉴욕 한국경제설명회, 한국 국채 관련 일본 투자자 설명회 등을 통해 정부가 이에 대해 적극 알려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자문위원단에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로드맵’ 가운데 주식·결제 분야 관련 과제들의 추진 경과와 최근 주요 논의 사항들을 설명했다.


정부는 해외 펀드의 한국 증권 거래 시 글로벌 수탁은행이 개별 펀드를 대신해 계좌를 개설 및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외국인 투자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적극 노력 중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예탁결제원의 LEI(법인식별번호) 발급확인서만으로 계좌 개설시 실명확인이 가능하도록 정책을 개편하면서 서비스 개시 이후 지난 16일 기준 163건의 실적이 있었던 점을 설명했다.


이날 자문위원들은 정부의 외국인 투자절차 개선 의지를 높이 평가하며 지난 1월 MSCI 로드맵을 통해 발표된 정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는 점에 긍정적 의견을 보였으나, 새로운 제도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느끼는 추가 불편 사항들을 지속 점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한국 주식시장이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거래대금도 이례적인 수준으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자금 운용과 결제 유동성 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신경 써줄 것을 제언했다.


문 관리관은 정부와 관계기관들이 자문위원들이 제기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투자자들이 제기하는 애로사항에 대한 후속 보완 조치들도 적극 마련·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도개선의 취지와 추진 현황이 시장에 적시에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설명 노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자문위원들에게도 각 회사의 본사와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최근 제도개선 내용과 정책 방향을 등을 투자자들에 널리 안내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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