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유착 합수본, 통일교 단체 전 간부 소환…쪼개기 후원 의혹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6.04.22 14:32  수정 2026.04.22 14:33

합수본, 전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전라남도 지회 회장 참고인 신분 조사

정치자금법, 법인이나 단체 관련 자금으로 정치자금 기부하는 행위 등 금지

경기 가평군 통일교 천원궁(아래부터), 천승전, 천정궁 모습. ⓒ뉴시스

정교유착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통일교 쪼개기 후원 의혹과 관련해 교단 산하단체인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전직 간부를 소환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김모 전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전라남도 지회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쪼개기 후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송광석 전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회장과 같은 시기에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본은 통일교가 여야 국회의원에게 개인 후원금을 내고, 통일교 법인에서 선교지원비 명목으로 이를 보전해주는 방식으로 쪼개기 후원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앞서 송 전 회장은 법인 자금 1300만원을 국회의원 11명의 후원회에 기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합수본은 송 전 회장이 한학자 총재, 정원주 전 총재 비서실장 등과 공모해 통일교 관련 자금을 정치자금으로 기부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현행 정치자금법은 법인이나 단체 관련 자금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하거나, 개인이 기부한 정치자금을 보전해주는 행위를 금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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