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통합 데이터 플랫폼’ 구축 MOU
AICC 운영에 적용해 자원 효율 30% 개선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전경ⓒ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몽고DB와 협력해 분산된 데이터 구조를 통합하고 AI 서비스 전반의 응답 속도와 운영 효율을 개선한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기업 몽고DB(MongoDB)와 ‘AI 서비스 관련 데이터 관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서비스 고도화와 시스템 아키텍처 현대화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컨택센터(AICC)에서 검증한 데이터 활용 경험을 전사 AI 서비스로 확대하고, 분산된 데이터 운영 구조를 개선해 AI 서비스의 응답 효율과 운영 안정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최근 AI 서비스 경쟁력은 필요한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 활용할 수 있는지에 따라 좌우되고 있다.
고객 문의에 대응하는 과정에서는 과거 상담 내용, 고객 이력, 대화 기록 등 다양한 데이터를 즉시 불러와 활용할 수 있어야 하지만, 기존 방식은 데이터가 여러 시스템에 분산돼 있어 필요한 정보를 찾는 데 시간이 걸리고 활용 과정도 복잡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몽고DB와 협력한다. 몽고DB는 AI 애플리케이션의 구축, 배포, 확장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갖춘 'AI 특화 통합 데이터 플랫폼(AI-ready unified data platform)'을 제공해, 텍스트, 대화 로그, 고객 이력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유연하게 저장하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몽고DB의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몽고DB 아틀라스(MongoDB Atlas)’를 AICC에 적용해 상담 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상담 어드바이저는 고객의 과거 상담 내용과 대화 기록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상담사의 응대를 지원하고, 상담 종료 후에는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요약과 상담 코드 추천 등 후속 업무를 돕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자원 효율을 약 30% 개선하고, 평균 상담 처리 시간을 약 7% 단축하는 성과를 확인했다. 회사는 이 같은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몽고DB의 데이터 플랫폼을 자사 AI 서비스 전반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양사는 기존 AI 서비스 개선을 넘어 레거시 시스템을 AI 환경에 맞는 구조로 전환하는 아키텍처 현대화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AI 서비스가 확대될수록 기존 IT 환경은 성능과 유연성, 시스템 간 연계 측면에서 구조적 병목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운영 구조를 고도화해 대규모 AI 워크로드를 보다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는 “AICC에 적용해 검증한 데이터 활용 경험을 바탕으로 이를 전사 AI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 품질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보리스 비알렉 몽고DB 부사장 겸 글로벌 필드 CTO는 "LG유플러스의 뛰어난 실행력과 몽고DB의 최고 수준 기술이 만나면 엔터프라이즈 AI 실행의 '새로운 표준(New Standard)'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LG유플러스가 수백만 고객을 위한 AI 서비스를 원활하게 확장하고, 아키텍처 현대화 여정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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