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장특공 폐지 동의? 與 대변인인가"…정원오 측 "유령계획으로 국민 겁박"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04.22 10:50  수정 2026.04.22 10:51

박경미 "당정 간 논의된 바 없어"

"'1가구 1주택자' 권리 보호할 것"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뉴시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이 국민의힘의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 폐지 공세에 대해 "실체 없는 '유령 계획'으로 국민을 겁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박경미 대변인은 22일 논평을 통해 "표(票)퓰리즘에 기대어 허위를 퍼뜨리는 행태를 중단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존재하지도 않는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 폐지'를 기정사실화하고, 선거용 공포 마케팅의 땔감으로 삼고 있다"며 "정 후보와 민주당은 장특공 개편과 관련해 당정 간 공식 논의를 진행한 바 없음을 이미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아가 1가구 1주택자의 권리를 보호한다는 원칙 역시 흔들린 적이 없다"며 "근거 없는 주장은 힘을 잃기 마련인 만큼, 거짓으로 쌓아 올린 성은 결국 진실의 무게 앞에 무너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표 계산'에 눈이 멀어 시민의 눈과 귀를 가리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면서 "가짜 뉴스 생산과 유포의 선봉에서 물러나, 사실에 기반한 공적 논의의 책임 있는 주체로 복귀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장특공 폐지와 관련해 "정 후보가 장특공 폐지에 대해 당의 입장과 같다고 한다. 서울시장에 출마한 것인가, 민주당 대변인을 지원한 것인가"라고 주장한 바 있다.


김 의원은 "부동산 문제만큼은 당에 뇌를 맡길 것이 아니라, 이제라도 직접 공부하고 본인 생각을 말하길 바란다"며 "안타깝게도 귀당의 부동산 정책은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을 여러 차례 망쳐온 역사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특공이 마치 투기 특혜인 양 몰아가는 것은 서울의 현실을 모르는 이야기"라면서 "서울에서 집 한 채를 붙들고 수십 년을 살아온 시민까지 투기꾼으로 몰아 세 부담을 더 늘리겠다는 발상은 명백히 잘못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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