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김상욱 "제 지역구 전태진 투입 몰랐다…김두관 원했었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6.04.22 10:19  수정 2026.04.22 10:20

"'선당후사' 송영길 공천 받아야"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의원이 지난 2월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울산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는 전태진 변호사가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 남구갑에 전략공천된 것과 관련해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상욱 후보는 지난 21일 밤 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전 변호사를 당이 공천 사실을 밝힌) 지난 17일 처음 봤다"며 "당 지도부가 현명하게 판단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저는 중량감과 인지도가 있어 저의 부족함을 메워줄 수 있는 분이 왔으면 했다"며 "사실 김두관 전 경남지사를 모시고 싶다는 생각으로 만나 뵙고 부탁을 드리고, 김 전 지사도 한 번 해보자고 마음을 보여주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아무래도 전략공천 지역이니까 당에서 많은 고려를 하고 인재 영입의 형태로 공천 결정을 했을 것"이라며 "당의 결정을 믿고 따른다"고 했다.


울산시장 범진보진영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진행자가 "만약 29일까지 김종훈 진보당 후보와 단일화가 안 된 상태서 의원직을 사퇴하면 자칫 태화강 오리알 김상욱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고 하자, 김 후보는 "그것 또한 운명이라면 어쩌겠냐"며 "저는 독립운동하는 것 같다. 언제는 제가 안 외로웠나, 제 팔자가 그런가 보다"고 답했다.


자신의 후원회장을 맡은 송영길 전 대표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6박 8일간 미국을 방문하고 온 것에 대해서는 "사라지셨다가 돌아오셨는데, 공석이 너무 길었다"며 빨리 전화해 도움을 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송 전 대표가 이번에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당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억울한 걸 다 밝히고 당으로 복귀하셨는데 그에 걸맞은 예우를 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누가 선당후사를 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기반인 인천에서 재기하든지, 경기도에서 더 크게 역할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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