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회 칸 영화제가 공식 포스터로 영화 ‘델마와 루이스’(Thelma & Louise)를 내세웠다.
칸 영화제 측은 21일(현지시간)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1991년 5월 20일 칸에서 처음 공개된 델마와 루이스의 개봉 35주년을 기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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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포스터는 흑백 이미지로, 작품 속 두 주인공 델마와 루이스의 모습을 담았다. 포스터 속에서 루이스는 흰색 탱크톱 차림으로 정면을 응시하며 강렬한 눈빛을 드러내고, 델마는 선글라스를 낀 채 먼 곳을 바라보고 있다. 두 인물은 1966년형 포드 선더버드 컨버터블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표현됐다.
영화제 측은 해당 이미지를 통해 작품이 보여준 자유와 우정, 그리고 여성의 해방이라는 메시지를 조명했다. ‘델마와 루이스’는 사회적·영화적 성 고정관념을 뒤흔든 작품으로, 두 여성이 삶과 사회, 그리고 자신들을 억압하는 환경으로부터 벗어나 스스로의 길을 선택하는 과정을 그렸다.
연출을 맡은 리들리 스콧 감독은 1977년 ‘결투자들’(The Duellists)로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에이리언’(Alien),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 등을 통해 세계적인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1991년 공개된 ‘델마와 루이스’는 신인 작가 캘리 쿠리의 각본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남성 중심 장르였던 로드무비를 여성 서사로 전환한 시도로 평가받는다. 개봉 당시 미국에서 논쟁과 화제를 불러일으켰지만, 흥행에서도 성과를 거두며 여성 재현의 전환점을 마련한 작품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지나 데이비스와 수잔 서랜든이 주연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으며, 두 인물의 관계는 여성 우정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다.
칸 영화제 측은 “35년 전 해방의 바람을 타고 나아간 두 인물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전한다”며 “그들의 여정은 지금도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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