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뷰티, 직매입 확대·풀필먼트 고도화…오프라인 공략 속도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6.04.22 09:21  수정 2026.04.22 09:21

오는 24일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내 첫 뷰티 상설 매장 오픈

뷰티 바잉 조직 신규 신설 및 전문 인력 확보

ⓒ무신사

무신사 뷰티가 직매입 확대와 물류 인프라 강화에 나서며 오프라인 뷰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브랜드와의 협업 범위를 넓히는 동시에 고객 접점을 확장해 온·오프라인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무신사 뷰티는 오는 24일 문을 여는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2층에 첫 상설 뷰티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인다. 약 483㎡(146평) 규모 공간에 5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이번 매장은 기존 단기 팝업스토어 형태를 넘어 무신사 뷰티의 정식 오프라인 리테일 사업을 본격화하는 첫 거점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다양한 입점 브랜드를 한 공간에서 소개하며 소비자 체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사업 확대를 위해 무신사 뷰티는 올해 1분기 전담 바잉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인력을 충원했다. 이를 기반으로 무신사가 상품을 직접 매입해 판매하는 직매입 모델을 도입했으며, 신진·인디 브랜드를 포함한 400여 개 브랜드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직매입은 중소 뷰티 브랜드 입장에서는 재고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판매 채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물류 경쟁력 강화에도 나섰다. 무신사는 통합 물류 솔루션인 MFS(무신사 풀필먼트 서비스) 적용 범위를 뷰티 카테고리까지 확대한다. 이를 이용하는 브랜드는 무신사 물류센터를 통해 입고, 분류, 보관, 포장, 출고 전 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온라인 판매는 물론 오프라인 매장 공급까지 일괄 대응이 가능하도록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배송 서비스도 강화한다.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무배당발(무료배송·당일발송)’ 서비스를 뷰티 브랜드까지 확대 적용한다. 주문 당일 발송을 기본으로 서울·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주말 주문 상품을 다음 날 받아볼 수 있는 주 7일 배송도 운영한다. 여기에 즉시 교환·환불 서비스까지 더해 구매 이후 편의성도 높일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무신사 뷰티가 패션 플랫폼에서 쌓은 브랜드 운영력과 물류 역량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뷰티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워갈지 주목하고 있다.


무신사 뷰티 관계자는 "무신사는 성수를 시작으로 뷰티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신진·인디 브랜드들이 오프라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핵심 창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직매입·물류·배송 등 전 영역에 걸친 전방위적인 투자를 통해 입점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고, 고객에게는 보다 편리하고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넥스트 뷰티'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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