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에도 은행권의 대출 문턱이 다소 높아질 전망이다.ⓒ한국은행
올 2분기에도 은행권의 대출 문턱이 다소 높아질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2분기 은행의 대출태도 종합지수는 -4로 전 분기(-1)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이 조사에서 지수가 플러스(+)면 대출태도 완화·신용위험 증가·대출 수요 증가를 전망한 응답이 더 많았다는 뜻이고 마이너스(-)는 그 반대다.
은행의 대출태도 종합지수는 지난해 2분기부터 5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다.
대출 주체별로는 가계 주택대출이 -8, 가계 일반대출(신용대출)이 -3을 기록했다.
반면 대기업은 3으로 대출태도가 완화될 것으로 예측됐고 중소기업(0)은 전 분기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은 가계대출의 경우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 하에 주택관련대출과 일반대출 모두 강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대출수요 종합지수는 17로 전 분기(13)보다 높아졌다.
가계 주택 수요(-3)는 규제 강화 영향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 반면 가계 일반대출 수요(19)는 증시 투자자금 수요 등 지속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 대출 수요는 대기업(14)과 중소기업(28) 모두 늘어날 전망이다.
중동 사태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유동성 확보 수요가 늘면서다.
은행들이 예상한 2분기 신용위험 종합지수는 29로 전 분기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차주별로는 대기업이 25로 전 분기보다 6포인트 높아졌고 중소기업은 36으로 3포인트 상승했다.
가계 신용위험지수(19)는 전 분기와 같았다.
저축은행 등 비은행 금융기관도 모두 대출태도 강화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신용위험은 다른 업권에 비해 연체율이 낮은 생명보험사를 제외한 대부분 업권에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 수요는 지방 주택 경기 부진이 반영된 상호금융을 제외한 대부분 업권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3일까지 총 203개 금융기관의 여신 총괄 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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