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예수상 파괴한 병사 2명 보직 해임·구금 30일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4.22 00:02  수정 2026.04.22 07:33

지난 19일 한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의 마론파 기독교인 마을에서 예수상을 망치로 내려치고 있다. ⓒ엑스 캡처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서 예수상을 망치로 부순 병사와 이를 촬영한 병사를 징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조사 결과 해당 병사들의 행동은 이스라엘군의 명령과 가치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이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9일 두 병사는 레바논 남부의 마론파 기독교인 마을에서 예수상을 망치로 내려치고 이를 촬영해 인터넷에 올려 국제적인 논란을 일으켰다.


이스라엘군은 “당시 현장에 파괴 행위를 한 병사와 촬영한 병사 외에도 6명의 병사가 있었다”며 “병사들은 현장에 함께 있었지만 동료의 행위를 제지하거나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다. 이 사건의 조사 결과를 사단장에게 통보했고 사단장은 직접적으로 연관된 병사 2명에게 전투 보직해임과 30일 구금 처벌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이자 도덕적 실패”라며 “수용할 수 있는 기준을 넘어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와 군인으로서의 품격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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