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영향 컨테이너 운임 상승세 주춤…“리스크는 여전”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4.21 21:37  수정 2026.04.21 21:38

KCCI, 전주 대비 0.3% 오르는 데 그쳐

주간 컨테이너 해상운임종합지수(KCCI).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발 컨테이너 해상운임종합지수(KCCI)가 소폭 상승했다. 전주 2186p에서 7p(0.3%) 오른 2193p를 기록했다. 호르무즈 해협 휴전에 따른 제한적 통항 재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하락했다. 지난 17일 기준 SCFI 지수는 1886.54p로 전주대비 4.23p(0.2%) 떨어졌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는 컨테이너 운임이 소폭 상승하거나 일부 하락한 것에 대해 “호르무즈 휴전과 제한적 통항 재개 기대가 일부 반영되면서 중동 항로 프리미엄이 다소 조정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다만 미주 항로와 오세아니아, 동남아가 상승하면서 종합지수는 보합권을 유지했다.


전반적으로 공급 제약과 비용 구조 변화가 항로별로 다르게 가격에 반영되는 비대칭 시장으로 중동 리스크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항로별로 다른 속도와 강도로 재분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유럽 항로는 호르무즈 해협의 제한적 개방과 재통제가 반복되는 가운데, 미국의 항만 봉쇄와 이란의 대응 조치가 맞물리며 해상물류 기능이 정상화하지 못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미주 항로는 중동발 공급 불확실성 지속과 선복 운영 정상화 지연 상황에 일부 물량 재유입이 나타났다. 선사들의 운임 인상 시도가 실제 시장 체결로 일부 반영돼 상승 흐름이 강화됐다.


해진공은 “단순 공급 주도 시장에서 가격 형성력이 회복되는 단계로 진입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중동 항로는 고점권에서 3.3% 하락했다. 다만 절대 수준 자체는 여전히 매우 높다. 이번 하락은 구조적 약세가 아닌 과도하게 반영된 리스크 프리미엄의 기술적 조정 성격이 강하다는 게 해진공 의견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