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일본 지사 설립 추진…"고객 밀착 대응으로 신규 수주 확보"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04.21 21:22  수정 2026.04.21 21:26

이달 말 도쿄 지사 설립 목표로 행정 절차 진행

SK온 홈페이지에 공개된 글로벌 사업장 현황 지도. 일본 도쿄 오피스가 포함돼 있다. SK온 홈페이지 캡쳐


SK온이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거점 마련에 나선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이달 말 일본 도쿄에 지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관련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회사는 최근 자사 홈페이지 해외 사업장 소개란에도 일본 도쿄 소재 'SK On Japan Office' 주소를 반영했다.


일본 지사는 닛산 등 현지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 확대는 물론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SK온은 이를 기반으로 전기차 배터리 중심 사업 구조를 넘어 ESS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신규 프로젝트 수주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움직임을 전기차 캐즘 장기화 국면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보수적인 일본 완성차 시장 진입을 추진하는 동시에 ESS 사업 확대를 병행해 수요 둔화에 대응하려는 포석이라는 해석이다.


SK온은 현재 복수의 일본 기업과 전기차 배터리 및 ESS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K온 관계자는 "일본 완성차 및 ESS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이달 말 현지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라며, "일본 현지 지사를 거점으로 고객사 요구에 보다 신속하고 밀착된 대응 체계를 강화해, 신규 수주 확보 등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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