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이란, 美와의 2차 종전 협상 대표단 파키스탄에 곧 파견”

김규환 기자 (sara0873@dailian.co.kr)

입력 2026.04.21 20:45  수정 2026.04.21 20:45


20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 거리에 마련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그려진 대형 광고판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 AFP/연합뉴스

이란이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리는 미국과의 2차 종전 협상에 대표단을 보낼 것이라고 중재국들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20일(현지시간) 이란이 협상 중재국들에 2차 종전 협상에 대표단을 보낼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그동안 2차 협상에 대표단을 파견할지 여부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CNN방송도 2차 종전 협상이 곧 열린다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소식통들은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이 22일 오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JD 밴스 부통령이 이끄는 미 대표단은 21일 오전 파키스탄으로 향한다. 이란 측에서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이 협상 대표단 수장을 맡는다.


이에 앞서 이란 최고지도자인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미국과의 2차 종전협상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소식통들은 이날 “이란 협상단은 모즈타바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20일 밤 승인이 내려졌다”며 “파키스탄과 이집트, 튀르키예 등 중재국들의 협상 참여 촉구에 결국 모즈타바의 승인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그동안 미국의 봉쇄가 끝나지 않는 한 협상해서는 안된다며 시간을 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휴전 기한인 22일(미 동부시간 기준) 전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7일 파키스탄이 제안한 ‘2주 휴전안’을 수용한 뒤 미 동부시간으로 22일(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에서 하루 연장) 오후(한국시간 23일 오전)를 협상 시한으로 잡고 종전 방안을 모색해왔다.


한편 미국은 오는 23일 미 워싱턴DC 국무부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2차 대사급 회담을 주최할 예정이라고 양국 및 미 국무부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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