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대구 맑은물 공급사업 착수…2027년 8월 목표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4.22 06:00  수정 2026.04.22 06:00

2027년 8월 목표 타당성조사·기본계획 수립 착수

문산 취수원 인근 하상여과수 실증시설도 병행 추진

기후부 전경. ⓒ데일리안DB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대구 시민의 숙원으로 꼽혀온 맑은물 공급사업 재개에 착수했다. 2022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이후 지역 간 합의 불발로 멈춰 있던 사업이 4년 만에 다시 움직이게 됐다.


기후부는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상류)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이달 착수했으며 2027년 8월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구 맑은물 공급사업은 그동안 장기간 답보 상태를 이어왔다. 이번 정부 국정과제와 대통령 공약에 반영된 데 이어 지난해 10월 대구 타운홀미팅에서 정부 차원의 해결 의지가 재차 확인되면서 후속 절차가 본격화됐다.


이번 용역 착수는 2022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도 지역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진행되지 못했던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절차가 다시 시작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후부는 이를 계기로 대구 먹는물 공급 대안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기후부는 용역과 함께 현재 대구 취수원인 문산 인근에 하상여과수 실증 운영 시설 설치 준비에도 들어간다. 해당 시설은 타당성조사 기간 동안 운영되며 낙동강 하천수를 직접 활용해 여재 구성에 따른 안정적 수질과 수량 확보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실증 운영시설 검증은 지난 1월 국회에서 열린 ‘낙동강 먹는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토론회’ 의견을 반영해 국내 물환경 분야 대표 학회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기후부는 검증 결과를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사업 과정에서는 그간 대안으로 거론됐던 구미 해평취수장 공동이용 방안과 안동댐 활용 방안 등에 대한 세밀한 비교 검토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합리적인 취수지점과 취수 가능량, 용수 수요, 관로 노선 선정 등 구체적인 사업 계획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김지영 기후부 물이용정책관은 “대구 시민의 오랜 숙원인 맑은물 공급 문제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이번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수질과 수량, 수질사고 대응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