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I 참여사 모두 발 뺐다…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안갯속’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6.04.21 18:10  수정 2026.04.21 18:10

홈플러스.ⓒ뉴시스


홈플러스의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이 본입찰 단계에서 주요 후보 이탈로 불확실성이 커졌다.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던 MGC글로벌과 경남권 유통업체 등 기존 참여사들이 최종 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마감된 본입찰에서 두 기업 모두 입찰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들은 예비실사 과정에서 경영 정상화 부담 등을 고려해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매각은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돼 기존 LOI 제출사 외 신규 참여도 가능한 구조다. 업계에 따르면 유찰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고 복수의 인수 후보가 새롭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인수 주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앞서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하림그룹 등의 참여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향후 복수의 입찰자가 경쟁할 경우 서울회생법원이 입찰 적격성을 판단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이후 정밀 실사와 가격·조건 협상을 거쳐 최종 계약(SPA)을 체결하게 된다.


문제는 시간이다.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유동성 상황이 빠듯한 만큼, 이번 매각이 무산될 경우 익스프레스 사업부 분리 매각 자체가 좌초되고 청산 가능성까지 거론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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