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영양 공백 채운다”…우유 지원 시범사업 추진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4.21 17:55  수정 2026.04.21 17:55

우유자조금·농협·유가공협회·노인복지관협회 협약

노인복지관 중심 어르신 우유 지원 시범사업 추진

단백질·칼슘 섭취 보완 공공급식 확대 기반 마련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농협경제지주, 한국유가공협회, 한국노인복지관협회 관계자들이 21일 서울 종로노인복지센터에서 ‘어르신 우유 지원 시범사업’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오용관 낙농조합장협의회 협의회장, 김형식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회장, 이승호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 이창범 한국유가공협회 회장.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어르신 영양 불균형 해소를 위한 우유 지원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노인복지관을 중심으로 한 시범사업을 통해 공공우유급식 확대와 제도화 기반을 함께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21일 서울 종로노인복지센터에서 농협경제지주, 한국유가공협회, 한국노인복지관협회와 함께 ‘어르신 우유 지원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령화에 따른 어르신 영양 불균형 문제에 대응하고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영양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동시에 공공우유급식의 필요성을 확산하는 데에도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전국 노인복지관을 중심으로 어르신 대상 우유 지원 시범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백질과 칼슘 섭취가 부족하기 쉬운 노년층의 영양 보완과 건강 증진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 지원에 그치지 않고 노년기 우유 섭취의 건강적 효과와 사회적 효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데 의미가 있다. 향후 공공우유급식 확대와 제도화 논의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이승호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어르신 건강 증긴과 국산우유 공익적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며 “민간이 할 수 있는 역할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도 복지 차원에서 관심을 갖길 희망한다”며 “어르신을 챙기는 정책 의지가 대내외적으로 비춰질 수 있도록 공공 차원의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용관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 회장은 “최근 빠른 고령화로 어르신 영양 불균형과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단백질과 칼슘 섭취가 중요한 어르신에게 우유는 효과적인 영양 공급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 수요를 반영해 정부 정책과 연계한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창범 한국유가공협회 회장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우유 소비는 줄고 유제품 시장 개방으로 산업 여건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우유와 유제품은 어르신의 단백질과 칼슘 보완에 도움이 되는 식품인 만큼 이번 협약이 필수 영양소 공급을 통한 건강 지원과 국산 우유 소비 기반 확대에 함께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 건강 지원과 낙농·유가공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사례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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