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에 K-엔터타운 조성…강북 경제거점 구축
노후화된 성북구 버스차고지 개발도 속도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글로벌 문화중심지 K-엔터타운, 창동’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이수현 기자
서울시가 오세훈 시장의 '다시 강북 전성시대'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도봉구 창동과 성북구 정릉동 등 강북권 개발 계획을 차례로 내놓으며 서울 강남권과 강북권 균형 발전에 나서고 있다.
21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글로벌 문화중심지 K-엔터타운, 창동’ 설명회에서 "직주락이 어우러진 도시의 기준을 창동에서 만들겠다"며 "'다시 강북 전성시대'의 시작을 창동에서 열어가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서울시가 발표한 계획은 창동 일대에 문화·엔터테인먼트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내년 '서울아레나' 조성에 맞춰 호텔과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이를 통해 서울 동북권에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서울아레나의 경우 오 시장이 강북 균형발전의 핵심으로 언급한 사업이다. 현장은 지난 2009년부터 사업이 시작된 후 속도를 내지 못하다가 지난 2021년 재주친해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15일 서울아레나 공사현장을 방문해 "서울아레나는 전임 시장 시절 10년 동안 진척이 거의 되지 않고 방치된 사업이었다"며 "2021년 서울시에 복귀하면서 다시 관심을 기울였고 주거·교통·여가 시설이 어우러진 지역 발전 활성화 전략으로 재추진됐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오 시장은 같은 날 성북구 정릉공영차고지도 찾았다. 이 곳은 지역 주민 반대 등으로 오랜 기간 개발이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서울시는 복합개발로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 시설을 조성한다. 지하 1층에는 수영장이 들어서고 지상 2층과 3층에는 다목적체육관과 헬스장이 예정됐다. 또 버스 박차장을 지상에 배치해 차고지 역할을 함께 수행한다. 오는 6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진행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낸다.
서울시는 강북권 도시경관 개선 사업도 나선다. 광장시장과 종로5가역 7·8번 출입구, 창동역 일대, 강북구 4·19로 등 강북권 일대에 도시경관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오 시장과 서울시 행보는 지난 2024년 3월 서울 대개조 사업 중 하나로 나온 다시 강북 전성시대 일환으로 풀이된다. 강북권에 일자리와 즐길 거리를 새로 조성해 강남권과 강북권 균형발전을 이루는 것이 사업 핵심이다.
올 초에는 교통 인프라와 산업·일자리 확충 등 12개 사업을 추가해 강북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서울 성북구 정릉공영차고지를 방문해 사업 설명을 듣고 있다. ⓒ데일리안 이수현 기자
이에 더해 서울시는 강북권 활성화 사업으로 교통 인프라 혁신을 추가로 추진한다.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강북횡단선 건설, 노후 역사 환경개선 등이 대표적이다. 고가와 교각을 철거해 녹지와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도 검토 중이다.
동시에 산업·일자리 성장거점도 육성한다. 이미 착공에 돌입한 서울역 북부역세권을 비롯해 서부운전면허 시험장과 삼표레미콘 부지,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개발에 속도를 내 강북권에 새로운 경제거점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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