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 노후 버스차고지에 수영장·체육관…복합개발 ‘눈앞’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4.21 15:24  수정 2026.04.21 15:25

오세훈 서울시장, 6월 중투심 앞두고 현장방문

지하 1층 수영장, 지상2~3층에는 운동시설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서울 성북구 정릉공영차고지를 방문해 사업 설명을 듣고 있다. ⓒ데일리안 이수현 기자

서울 성북구 정릉동 ‘정릉공영차고지’가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헬스장 등 체육·편익 시설과 버스 박차장, 운수업체 사무실 등 운수 시설을 갖춰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정릉동 ‘정릉버스차고지’ 상부를 활용해 체육시설 등 주민편의시설을 도입하는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고 복합개발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오는 6월 예정된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하고 그 결과에 따라 설계와 공사 등 후속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정릉공영차고지를 찾아 현황을 점검하고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또 향후 추진 과정에서도 주민 안전을 확보하고 불편을 줄여줄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번에 마련된 기본구상(안)은 지난해 9월 착수한 기본구상 용역의 결과로, 기존 사업계획(안)과 주 용도와 건축 규모는 유지하되 효율적인 공간구성으로 사업비를 10% 절감하고 대상지 인근에 임시 차고지를 확보해 사업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사업비 전액(약 400억원) 시비 부담하는 이 사업은 300억원 이상 체육시설 신축사업에 해당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거쳐야 한다.


서울시는 여러 차례 주민 의견 수렴해 복합개발 용도를 확정했다. 지난해 4월 중앙투자심사에 체육시설을 주 용도로 하는 사업계획(안)을 의뢰했으나 재검토를 통보받고 기본구상을 조정해 왔다.


이 사업으로 ‘정릉버스차고지’는 지하 2층~지상 3층, 연면적 7338㎡ 규모로 복합개발돼 지상 1층에는 박차장, 지하 1층은 수영장, 지상 2층과 3층에는 다목적체육관과 헬스장이 각각 들어선다.


화재 등 안전성 문제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버스 박차장을 지상에 배치했으며, 운수업체 사무실과 주민 이용 시설의 동선을 분리해 시설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6월 중앙투자심사에 통과해 주민 여러분들이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 속도를 내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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