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AI·민생 안착 한목소리"…과학기술계 ‘AI 3강’ 총력 다짐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6.04.21 15:30  수정 2026.04.21 15:30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 개최…독자 AI 역량 확보·산업 현장 안착 한목소리

정부, GPU·AI컴퓨팅센터·독자모델·글로벌 허브 청사진 제시…164명 포상

김민석 국무총리가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이 주관한 '2026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대한민국 과학기술과 ICT의 혁신 의지를 결집하고 미래 성장을 다짐하는 ‘과학·정보통신인의 장’이 21일 열렸다.


업계는 인공지능(AI) 패러다임 전환기를 국가적 변곡점으로 규정하고, 기술 종속을 막기 위한 독자적 역량 확보와 국민 체감형 AI 확산을 위해 산·학·연이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이 주관한 '2026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이 이날 오후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됐다.


기념식은 제59회 과학의 날(4월 21일)과 제71회 정보통신의 날(4월 22일)을 맞아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 및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을 통해 과학·정보통신인의 자긍심·명예심을 고양하고 '과학기술·AI로 여는 대한민국 대도약'을 주제로 혁신 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업계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과학기술계와 정보통신계의 경계를 허문 통합적 결집이 필수적이라며, 실질적인 산업 안착과 민생 중심의 기술 혁신을 강조했다.


노준형 ICT대연합 회장은 개회사에서 "세계는 검색하는 시대에서 AI에게 묻고 맡기는 시대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정책 방향도 분명해지고 있다. AI 개발 뿐 아니라 국민의 일상과 산업 현장, 공공 서비스에 실질적으로 안착시키는 일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AI 성과와 혜택을 국민 모두가 골고루 누리는 것이 최종 목표가 돼야 한다. 단순 기술 추격이 아니라 독자 AI 역량 확보가 중요하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 AI 민생 프로젝트, K-문샷 추진, AI 3강 도약, AI 기본사회 등은 시의적절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산업 구조의 급격한 재편, 국가 역량의 혁신이 교차하는 중대 변곡점에서 시행 착오 조차도 허용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면서 "난관을 헤치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질서를 선도하는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도록 정보통신·과학기술인이 지혜와 역량을 모아 함께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권오남 과총 회장도 과학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권 회장은 "기술 경쟁력이 국가 위상과 안보 결정하는 기로에 서 있다. 기술 설계를 하는 나라와 기술에 종속되는 나라로 세계가 재편되는 갈림길에서 우리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내일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슬로건인 '과학기술·AI로 대도약하는 대한민국'은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함과 동시에 기술 혁신의 속도와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을 담고 있다. 과학기술인과 정보통신인이 한마음을 모을 때 대한민국의 확고한 미래 경쟁력이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현실은 녹록지 않다"면서도 "과학 기술과 정보통신의 주체인 여러분의 창의와 도전, 국민의 참여와 지지가 더해질 때 위기가 기회로 바뀔 것이라고 믿는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첨단 GPU 확보, AI 컴퓨팅 센터 구축, 독자 AI 모델 개발, 글로벌 AI 허브 등 '과학 기술 5대 강국'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편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구혁채 과기정통부 1차관, 권오남 과총 회장, 노준형 ICT대연합 회장 등 과학기술·정보통신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 및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자를 포함해 수상자 총 164명 중 현장 참석자 148명에게 시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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