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밀라노 디자인 위크 참가…유럽 소비자 '정조준'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입력 2026.04.21 10:17  수정 2026.04.21 10:17

삼성, AI 시대 디자인 철학 공개…LG전자, 최대 규모 전시관 조성

20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6'에 참가한 삼성전자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OLED TV(S95H)와 함께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20∼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디자인·가구 박람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6'에 참가해 유럽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밀라노 비아 토르토나 27에 위치한 슈퍼스튜디오 피유에 '디자인은 사랑의 표현'를 주제로 별도의 전시관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은 삼성전자의 디자인이 일상에 어떤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미래의 삶을 변화시키는지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관람객들이 삼성전자의 디자인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오픈랩(Open Lab) 형태로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총 12개의 몰입형 공간으로 구성된 전시관에서는 삼성전자의 실험적인 미래 디자인 콘셉트와 최신 출시 제품 등 총 120여점의 디자인 자산을 선보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다양한 기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전시 공간 구성을 통해서도 AI 비전을 담은 디자인 철학을 소개했다. 갤럭시 폴더블 폰을 활용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시각화한 아트 월, 모바일과 가전의 연결을 보여주는 주방 체험 공간, 확장현실(XR) 체험이 가능한 오디토리움 등이 대표적이다.


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 사장은 "디자인은 사람들의 다양성을 반영하고 각기 다른 라이프스타일과 가치를 포용해야 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사람의 의도와 공감, 상상력이 결합한 디자인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더 의미 있게 변화시키는지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LG전자가 밀라노에서 20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 Design Week) 2026’의 주방가전·가구 박람회 '유로쿠치나(EuroCucina)'에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의 빌트인 가전 라인업을 선보인다.ⓒLG전자

LG전자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 열리는 주방 가전·가구 박람회 '유로쿠치나(EuroCucina)'에 참가한다. 유로쿠치나는 약 40만명이 찾는 유럽 대표 박람회로, 주방 디자이너와 가구∙유통업체 등 빌트인 가전 핵심 고객들이 대거 방문한다.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라인업을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 이탈리아·덴마크 출신 디자이너 듀오 '감 프라테시'와 협업해 전시관을 조성했다. '다양한 삶의 조각으로 완성한 공간(Mosaic of Living)'을 주제로 전시를 구성했다. 전시 규모와 제품 수를 대거 확대했다. 특히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와 유럽 전용 빌트인 가전 'LG 빌트인'을 포함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특히 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리브랜딩한 'SKS'를 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알리는 데 주력한다.


LG전자는 전시장뿐 아니라 밀라노 전역에서 열리는 장외 전시 '푸오리살로네(Fuorisalone)'에도 참여한다. 밀라노 시내에 운영 중인 SKS 쇼룸을 통해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의 디자인 철학과 가치를 유럽 고객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유럽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주방 문화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빌트인 제품을 앞세워 고객 선택의 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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