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 3월 안전결제 거래액 915억원…역대 최대 실적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6.04.21 10:07  수정 2026.04.21 10:08

"2026년 연간 흑자 전환 ‘청신호’"

ⓒ번개장터

번개장터가 지난달 안전결제(에스크로) 거래액 915억원을 기록하며 월간 기준 최고 실적을 새로 썼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 증가한 수준이다. 결제수수료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0% 늘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8월 에스크로 시스템을 전면 도입한 이후 거래 환경이 안정적으로 정착한 영향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에스크로 전면 시행 이후 하루 평균 사기 피해 접수 건수는 이전과 비교해 95% 이상 감소했다.


실적 개선 흐름에 따라 수익성도 빠르게 나아지고 있다. 번개장터는 최근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기준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플랫폼 기업들이 일반적으로 이용자 규모를 먼저 키운 뒤 수익화에 나서는 점을 감안하면, 번개장터 역시 올해 본격적인 실적 회복 국면에 들어설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회사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번개장터는 단순 개인 간 중고거래 서비스를 넘어 기술을 접목한 ‘테크 리커머스’ 기업으로의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안전결제 전면화는 단기 수익보다 거래 신뢰 회복을 우선한 결정이었다”며 “그 결과가 이제 거래액과 수익성 지표 모두에서 가시화되고 있으며, 2026년을 연간 흑자 전환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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