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 부품·단품 수리 고도화로 비용 30~50%↓
가전 수리 리퍼 사용 4배 증가…자원 순환 기여
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가 세탁기를 점검하는 모습.ⓒ삼성전자서비스
삼성전자서비스가 수리비 부담을 낮추고 전자폐기물 감축에 기여하는 친환경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리퍼 부품 확대와 단품 수리 고도화를 통해 비용 절감과 자원 순환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고객의 수리비 부담을 줄이고 전자폐기물(e-Waste) 감축에 기여하는 친환경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가전제품 AS에 ‘리퍼 부품’ 사용을 대폭 늘렸다. 리퍼 부품은 기존 제품에서 회수한 부품을 정밀 가공해 신규 부품과 동일한 성능과 품질로 재생한 부품이다. 수리 시 1년 품질 보증이 동일하게 제공되며 비용은 신규 부품 대비 최대 50% 저렴하다.
이 같은 정책 변화는 제도 개선과도 맞닿아 있다. 지난 2024년 12월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원 순환 활성화를 위해 리퍼 부품 적용 범위를 스마트폰과 TV에서 모든 전자제품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시행령을 개정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이에 발맞춰 에어컨·세탁기 회로기판(PBA), 청소기 센서, 에어드레서 스팀 분사 장치 등 다양한 제품군에 리퍼 부품을 적용하고 있다.
가전제품 수리에 리퍼 부품을 선택하는 고객도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1분기 가전제품 리퍼 부품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이상 증가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대표적 친환경 수리 방식인 ‘단품 수리’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단품 수리는 고장 난 부품만 분해·교체하는 방식으로, 모듈 단위로 전체를 교체하는 기존 방식보다 자원 활용 효율이 높다.
고객은 사용 가능한 부품을 최대한 재활용할 수 있어 수리비 30~50% 절감이 가능하고 전자폐기물 배출도 줄일 수 있다.
현재 단품 수리는 TV 패널과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에 적용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TV 패널 수리의 약 40%가 단품 수리 방식으로 진행될 만큼 활용도가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앞으로도 수리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 비용 부담을 낮추고 자원 재활용을 확대하는 친환경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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