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1조 클럽 입성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04.21 10:08  수정 2026.04.21 10:09

36영업일만…국내 채권혼합 ETF 중 최단기

퇴직연금 100% 편입 가능…저보수 매력까지

ⓒKB자산운용

KB자산운용의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이 순자산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20일) 기준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의 순자산은 1조485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2월 26일 상장 이후 36영업일 만의 성과로, 국내 채권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 사상 최단 기간 1조원을 돌파했다.


해당 ETF는 상장 14영업일 만에 순자산 50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불과 한 달 만에 1조원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은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 투자하면서 채권을 통해 안정성까지 보강한 국내 최초 ETF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5% 비중으로 편입하고, 나머지 50%는 단기 국고채 등 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구조다. 총 보수는 연 0.01%로, 장기 투자 시 비용 부담을 최소화했다.


핵심 흥행 요인으로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편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꼽힌다.


채권 혼합형 ETF는 확정기여(DC)형·개인형퇴직연금(IRP)에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위험자산 투자 한도와 무관하게 투자할 수 있다. 기존 한도를 모두 사용한 투자자들이 주식 노출도를 추가적으로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채권 혼합형 ETF의 성장세 역시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으로의 자금 유입을 뒷받침하고 있다.


채권 혼합형 ETF 순자산은 최근 빠르게 증가하며 10조원을 넘어섰다. 주식과 채권 결합 형태를 통해 변동성을 관리하면서 테마 투자까지 가능하다는 점이 투심을 자극했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반도체 산업의 장기 성장세를 전망하는 투자 수요와 연금 투자 수요가 결합하면서 자금 유입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퇴직연금 계좌에서 반도체 투자 비중을 높이려는 투자자들에게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이 효율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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