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원 교수팀, 5년간 6억원 지원…치료 반응 예측·맞춤 치료 전략 제시 기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간세포암(HCC) 환자의 예후와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멀티모달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서울성모병원은 한지원 소화기내과 교수 연구팀이 해당 AI 모델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2026년도 개인기초연구사업 신진연구(유형B)에 선정돼, 5년간 최대 6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연구팀은 ‘빅데이터에서 딥데이터로’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영상·병리·임상정보 등 다양한 이종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멀티모달 AI 예후 예측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다기관 임상 코호트와 생체자원을 활용해 딥러닝·머신러닝 기법으로 환자 개개인의 고해상도 임상 정보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치료 전 예후 층화와 치료 반응 예측을 가능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연구를 이끄는 한 교수는 간암·간이식 분야 전문의이자 의사과학자로, 임상·면역학·AI를 아우르는 융합 연구를 수행해왔다.
2025년 JAMA Network Open에서는 머신러닝 기반 의사결정 지원 모델로 사망 위험을 약 54% 낮추는 효과를 확인했으며, Clinical Cancer Research(2024년)에는 진행성 간세포암 예후 예측 모델을 발표했다. 또 2025년에는 혈액검사 기반 면역항암치료 반응 예측 AI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고, 2026년 PLOS Medicine에서는 LLM의 임상 적용 가능성과 한계를 규명했다.
한 교수는 “환자 개개인의 고해상도 임상 정보를 AI로 통합 분석해 한 명 한 명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궁극적 목표”라며 “5년 후에는 실제 임상에서 사용 가능한 AI 예후 예측 플랫폼을 완성해 간암 환자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기간 동안 다수의 SCI(E)급 논문 게재와 국내외 특허 출원을 추진하는 한편, 개발된 AI 모델을 간암 외 다른 소화기암 분야로 확장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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