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미국과 헤어질 결심' 李대통령 '친북 한중동맹' 답해"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6.04.21 09:32  수정 2026.04.21 09:35

李대통령, 정동영 장관 '북한 핵시설 발언' 옹호에

'까불면 대가 치른다' 합성 트럼프 사진 올려 저격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페이스북에 게재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FAFO'(Fuck Around and Find Out·까불면 대가를 치른다)를 합성한 이미지 ⓒ장동혁 페이스북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북한 핵 시설' 발언을 꺼내 논란을 일으킨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옹호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친북 한중동맹"을 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대표는 21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미국과 헤어질 결심'"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장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동맹? or 한중동맹?"이라고 질문하는 가상 상황을 설정하고, 이 대통령이 이에 '친북 한중동맹!!'이라고 답하는 대화 형식의 글을 올렸다.


특히 장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 사진에 '까불면 대가를 치른다'는 뜻의 영어권 속어인 'FAFO'(Fuck Around and Find Out)를 합성한 이미지도 함께 게시했다. 이 이미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마두로 체포 당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내건 것과 동일하다.


이번 논란은 미국이 최근 한국에 제공해온 대북 정보 일부를 제한했고, 그 원인이 정 장관의 국회 발언으로 지목되면서 시작됐다.


앞서 정 장관은 지난달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영변과 구성, 강선에 있는 우라늄 농축시설에서 고농축우라늄(HEU)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미국 측은 정 장관의 '구성 핵 시설' 발언과 관련해 지난달 중순 외교·국방·정보 등 여러 채널을 통해 민감한 대북 정보를 공개했다며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미국 측은 정 장관이 한미 간 공유된 '기밀 정보'를 공개했다며 대북 첩보 공유 중단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 "구성 핵시설 존재 사실은 각종 논문과 언론 보도로 이미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었던 점은 명백한 팩트"라고 적으며 정 장관을 옹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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