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부 지원 부담 반박하면서…"답답하고 할 말 많다"
한동훈 부산 북갑 출마에는 "당은 당대로 후보 내야"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14일 오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진태 후보 캠프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당대표하고 최고위원들이 강원도에 온다고 하니까 그때 머리를 맞대고, 쓴소리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는 전날 밤 MBC 라디오 '뉴스하이킥' 인터뷰에서 '중앙당 차원의 선거 지원보다는 지역에 맞게 독자적 선거 운동을 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여러 가지 지금 상황이 답답하고 할 말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이런 것은 우리 정당 내부적인 일"이라며 "서로를 존중하고 이심전심으로 해서 해결을 해나가야지 '이건 우리가 알아서 할게'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서로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장동혁 대표는 오는 22일 강원도 현장최고위 회의를 열고 6·3 지방선거 지원 사격에 나설 계획이다.
김 후보는 '장 대표가 선거운동을 도와주겠다고 할까 봐 후보들이 부담스러워한다'는 이야기에 대해선 "누가 그런 얘기까지 하는지"라며 "우리 당에서 기별을 주길래 나는 '오시라'고 했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장동혁 지도부와 거리를 두고 독자적인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지역 중심의 독자 선대위 움직임에 부정적인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지도부를 향한 쓴소리의 방향에 대해선 "지금 말하는 것은 그렇고 아껴 놨다가 직접 얼굴을 보고 할 생각"이라고 했다.
한동훈 전 대표의 부산 북갑 출마와 관련해 일각에서 '무공천' '단일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선 "그것이 그렇게 쉬운 얘기는 아니다"고 내다봤다.
김 후보는 "한 전 대표가 나오려고 하면 말릴 수 없을 것이고, 우리 당은 당대로 당당하게 후보를 내야 한다"며 "선거 흐름에 맡기고 자연스럽게 단일화 등은 그때 가서 (논의해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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