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인터넷방송 진행자(BJ)를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된 30대 남성의 구속영장이 검찰 단계에서 반려된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A씨가 특정 걸그룹 멤버의 가족이라는 추측이 확산됐다. 이에 블랙핑크 지수 소속사 블리수(BLISSOO)는 20일 공식입장을 내고 아티스트와 회사 모두 해당 사안과 무관하다며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A씨는 지난 15일 저녁 서울 강남구 한 식당에서 만난 여성 BJ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이틀 전 피해자로부터 ‘식사 데이트권’을 구매했고, 성적 접촉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뒤 피해자를 자택으로 데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사건이 알려지자 A씨가 유명 걸그룹 멤버의 친오빠라는 내용이 온라인상에서 퍼졌고, 특정 연예인의 실명이 빠르게 확산됐다. 블리수 측은 이와 관련해 아티스트와 회사를 본 사안에 결부시키는 행위에 유감을 표하며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블리수의 법률대리인인 김앤장 법률사무소 은현호 변호사는 "현재 제기되고 있는 사안은 아티스트 및 블리수와는 전혀 무관한 사안"이라며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는 다수의 내용은 확인되지 않은 추측 또는 명백한 허위사실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온라인상에서 퍼진 '해당 인물과 아티스트가 손잡고 회사를 설립했다', '해당 인물이 블리수의 경영진 또는 대표이사다'라는 내용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블리수 측은 또 "아티스트가 어린 시절부터 독립해 오랜 기간 가족과 떨어져 지내왔고, 해당 인물의 사생활을 인지하거나 관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설립 준비 과정에서 가족으로부터 제한적인 조언이나 대화 전달 도움은 있었지만, 가족 구성원이 블리수로부터 보수를 받거나 의사결정에 참여한 사실은 없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블리수는 "해당 인물에게 금전적·법률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지 않으며,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위사실 유포, 아티스트의 이름·초상·이미지를 무관한 사안에 이용하는 행위, 사실 확인 없는 추측성 기사화 및 콘텐츠화에 대해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즉시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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