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더 뉴 A6' 국내 공식 출시
게르놋 될너 아우디 회장 방한…17년만
한국 시장 의지 확고히…"투자 지속"
과거 영광 다시 찾을까…"프리미엄 입지 확립"
게르놋 될너 아우디 회장이 20일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열린 '신형 A6' 출시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편은지 기자
아우디가 신형 A6 출시 무대에 독일 본사 회장을 직접 세우며 한국 시장 공략 의지를 전면에 드러냈다. 단순한 신차 출시 행사를 넘어, 프리미엄 수입차 격전지로 커진 한국 시장에서 떨어진 존재감을 되살리고 벤츠·BMW와의 정면 승부에 다시 올라서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게르놋 될너 아우디 회장은 20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호텔에서 열린 신형 A6 출시 행사에서 "한국은 판매 규모를 넘어 영향력 측면에서 아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전략 시장이며, 지난 20여 년간 한국 고객은 아우디와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산업의 기준을 이끌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프리미엄 세단은 아우디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더 뉴 아우디 A6'는 한국 시장에서 핵심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성장 전략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디 본사 회장이 한국을 찾은 건 2007년 이후 19년 만이다. 게르놋 될너 회장이 CEO 취임 이후 한국을 찾은 것 역시도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시장에 대한 의지와, 한국에서의 'A6'가 갖는 중요성을 역설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더 뉴 아우디 A6 ⓒ아우디코리아
신형 A6는 아우디코리아에 단순한 신차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국내 시장에서 아우디의 가장 상징적인 차량이자, '독3사'로서의 영광을 되찾을 핵심 모델이기 때문이다. 전동화 전환이 가팔라지고 있지만, 여전히 내연기관 프리미엄 세단 수요만큼은 견고한 만큼 다시 존재감을 회복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카드가 될 것이란 기대다.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한국에서 프리미엄 세단 세그먼트는 여전히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며 "브랜드 인식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궁극적으로 A6를 통해 경쟁을 넘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한국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시 확립하고자 한다"고 했다.
될너 회장은 이날 한국에 대한 투자 의지를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아우디는 한국 시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한국 시장에 대한 아우디 본사의 태도가 과거와 확연히 달라졌다는 점에서 매우 주목된다. 앞서 루퍼트 슈타틀러 전 아우디 회장은 2007년 방한 당시 "한국 투자 계획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투자 순위에서 밀렸던 시장이 프리미엄 중형 세단 시장의 '격전지'로 떠올랐음을 인정한 셈이다.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도 늘려나갈 예정이다. 벤츠, BMW 등 주요 경쟁사들이 한국 배터리 기업과의 협력을 최근 대대적으로 알리고 나선 만큼, 아우디 역시도 이를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아우디 역시 전기차 일부 모델에 삼성 SDI, LG 에너지솔루션 등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마르코 슈베르트 아우디 세일즈·마케팅 총괄은 "한국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중 하나다. 강력한 로컬 파트너십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로컬 기업과 협업으 통해 고객의 구체적 니즈를 더욱 잘 이해하고, 적합하고 현지화된 서비스 제공할수 있을 것이다. 로컬파트너와 협업기회를 모색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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