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망있는 인사 필요한 곳에 배치"
"전광석화처럼 빠르게 공천할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전략공천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송영길 전 대표와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를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정 대표는 20일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재보궐선거 공천 방향성에 대해 "인재영입, 내부 발탁, 명망 있는 당내 인사 재배치 등 세 가지 원칙을 통해 필요한 곳에 후보를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명망 있는 당내 인사 재배치'에 대해선 "당에 헌신한 인사가 대상이 될 것 같다"며 이 전 지사를 거론했다.
정 대표는 "이 전 지사의 경우, 강원도지사 유력 후보임에도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에게 선당후사를 하는 모습을 보여줘 많은 사람으로부터 감동을 줬다"며 "강원도에서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기회를 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지사는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며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곳에 출전해도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전략공천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 전 지사와 마찬가지로 송 전 대표의 전략공천 가능성에 대해서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당내에서 출마를 두고 이견이 노출된 김 전 부원장에 대해선 "차차 말할 수 있는 날이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평가되는 김 전 부원장은 이번 재보궐선거에 출마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다만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부원장이 대법원 판결을 앞둔 탓에 당내 일부에선 출마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심에서 징역 5년 형을 받았는데, 대법원에서도 징역형이 확정되면 당선은 무효가 되고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되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재보궐선거 전략공천 완료 시점에 대해선 "대체적으로 윤곽은 모두 잡고 있다"며 "언제라고 말하진 않겠지만, 지방선거 공천처럼 전광석화처럼 가장 빠르게 공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하정우 청와대 AI(인공지능)미래기획수석에 대해 재차 러브콜도 보냈다. 정 대표는 하 수석의 부산 북갑 출마를 타진하기 위해 삼고초려에 나섰지만, 하 수석은 이 대통령의 만류에 따라 불출마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그러나 정 대표는 '하 수석을 만날 생각인가'라는 질의에 "만날 예정이다"라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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