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주간 연계 탄소중립 실천행사
재생에너지 전환·국제협력 메시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0일 열린 기후변화주간 개막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20일 “기후위기와 에너지 안보라는 공동 과제는 어느 한 나라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녹색대전환 국제주간이 에너지 전환 해법을 찾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여수 엑스포에서 ‘2026년 기후변화주간’ 개막식을 열고 24일까지 이어지는 탄소중립 실천 행사를 시작했다. 올해 기후변화주간은 ‘녹색대전환 국제주간’과 연계해 국제사회의 탄소중립 기술·정책 논의와 국민의 일상 속 기후행동 실천을 함께 묶은 참여 행사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글로벌 에너지 시장 불안과 관련해 “당초 예상하지 못했던 수준의 에너지 공급망 혼란이 발생했다”며 “특히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은 단기적 충격을 넘어 에너지 안보 체계를 새롭게 구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석연료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 시스템을 전환하고 산업·수송·건물 전반의 전기화를 이뤄야 한다”며 “이러한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국가만이 미래 에너지 시대를 주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제사회 협력 필요성도 주요 메시지로 제시됐다.
김 장관은 “이번 공급망 위기를 통해 각국 에너지가 긴밀히 연결돼 있음을 확인했다”며 “에너지 전환이라는 공동 과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가 간 경험 공유와 실질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 사이먼 스틸 사무총장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중동 분쟁은 화석연료 비용 위기를 촉발하며 세계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청정에너지는 더 저렴하고 안전하며 빠르게 보급 가능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생에너지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각국이 에너지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며 “청정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기후변화주간을 계기로 정책과 국민 참여를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개막식과 함께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기후과학 탐험’, ‘대한민국 기후위기 진단 토론회’, 탄소중립포인트 참여기업 협약식, 전국 동시 소등행사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탄소중립 실천 확산을 위해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기업을 확대하고 일정 기간 포인트를 두 배로 적립하는 행사도 추진한다. 중고거래 플랫폼과 협업한 생활 속 기후행동 캠페인과 기후행동 주제곡 공개 등 국민 체감형 홍보도 병행한다.
아울러 여수 현장에서는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기상청, 기업 등이 참여하는 홍보관이 운영되며 청소년과 청년이 참여하는 기후행동 공모전도 진행된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에너지·녹색산업을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지역 참여를 통해 탄소중립 성과를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장관은 “녹색대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과정”이라며 “국민의 일상 속 실천이 탄소중립으로 가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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